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랑 Dec 12. 2022

보글보글 갈치조림

매콤 칼칼하게, 밥반찬으로 딱

갈치조림은 숭례문이라던데,.. 예전에 한국에 살 때도 못 먹어보긴 했다. 저녁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의 갈치를 보고 처음엔 구이로 하려던 걸 조림으로 결정했다. 예전에 요리책에서 봤던 숭례문 갈치조림이 생각나서.


오늘은 호박이 없어, 감자와 양파로 대신하기로 했다. 갈치엔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해둔다. 감자와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냄비 바닥에 깔고 밑간 해 둔 갈치를 올린다. 조림의 양념은 간장을 베이스로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준비한다. 물을 넣어 간장, 고춧가루, 설탕, 식용유 한 스푼을 넣고 비린내를 잡기 위해 다진 마늘, 생강가루, 후춧가루도 솔솔 뿌려 섞어준 후 냄비에 부어주면 준비 끝. 가스레인지에 올려 보글보글 끓여준다.


애채 준비 중 (좌), 냄비에서 보글보글(우)

보글보글 끓인 갈치조림, 밥에 양념 슥슥 비벼 먹으면 최고다. 갈치도 맛있지만, 포실포실 익은 감자가 제 맛이다.

맛있게 조려진 갈치 조림

 


매거진의 이전글 갈비찜 그리고 잡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