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을 살아 있게 하는 교육설계와 커뮤니케이션 전략1

참여적 설계 & 연관성 강화- 확장 | 오리엔테이션

by 파랑
안녕하세요.

이연화입니다. 파랑이라고도 불러도 좋아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여러 박물관에서 학예인력으로 일해왔습니다

2019년부터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박물관-문화유산와 관련한 일들을 만들어왔습니다

2023년부터는 독립 에듀케이터 / 문화기획자의 정체성으로 일하고 있어요.

전시를 안내하고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전시 감상, 주로 박물관 전시에 관한 강좌를 합니다.

-전시에 대한 감상이 담긴 에세이를 씁니다.

-박물관-문화유산과 관련한 교육적 콘텐츠(글/워크숍)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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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알지 못해도, 지금 말할 수 있는 것들을 말해요

대표 프로그램 ‘호장품' 나의 애장품을 박물관의 소장품처럼 등록해보면서 내 것이 갖는 의미를 개인적-사회적으로 넓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저서 ‘박물관은 조용하지 않다’ 나의 감정으로 부터 시작해서 전시장의 풍경을 토대로 나의 이야기를 작성해보는 박물관 전시 가이드입니다.


모임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특별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졌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내 이야기도 누군가의 마음에 그렇게 닿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설렜다.


작게 오래 계속할 수 있는 나만의 영역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박물관에 속하지 않아도 박물관 관련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허락과 자격 갖추기에 초점 두기보다 그럼에도 나의 자리라고 할 수 있는 걸 해보게 되었어요. 내 집과 내 생일을 기획해본거죠. 중고거래로 고가구와 소품을 수집했어요. 집을 박물관처럼 꾸미고 서른살의 생일잔치인 ‘반갑잔치’를 기획했어요. 이상한 이야기와 풍경을 흥미롭게 살펴봐주신 분들 덕분에 매체에 소개되었어요

-2023년 12월 행복이 가득한 집, KBS 동네한바퀴 263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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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앞의 삶을 예술-감상의 언어로 같이 말하기를 시도해요.

은평구 삼보사, 관악구 약수사에서 봤던 작업들에 대한 글이 ‘아트인컬처’ 2026년 3월 호에 선정되었습니다.

두 곳 모두 사찰에서 또 제도권 예술의 지원이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작가의 작업을 통해 오랫동안 예술이 ‘우리'를 묶어내려던 언어(한국미, 민중미술, 공공미술)를 다시 읽어본 글이었습니다. 미술사 계보 안에서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주변부로 인식되는 사례를 갖고 풀어냈기에 유효하지 않았나 싶어요.

https://artinculture.kr/webzine/pitching-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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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히고, 만드는 일

경계짓기, 근원찾기를 통해 규정하기 보다 관계 맺으며 의미만들기. 오래 된 것을 꼼꼼히 살피고 정확히 알고 싶은 마음. 그럼에도 그 과정에 두려하는 마음을 내려두고 자신으로 말하고 행동하기. 작게 여러번 반복하며 서로를 길러냅니다. 잘 해봅시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의 큰 그림은 이렇습니다. 다음 시간까지도 이어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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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적 설계와 연관성 강화


강의가 개설된 제목은 '유산을 살아있게 하는 교육설계와 커뮤니티 전략'입니다. 제가 적용하는 방법론은 니나 사이먼이 쓴 두 권의 저서 '참여적 박물관'과 '연관성의 예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교육 설계와 커뮤니티 전략을 짜는 사람에게는 이를 '참여적 설계'라고 부를 수 있고, 여기에 응하는 참여자-개인들은 '연관성 강화와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연관성의 강화와 확장은 참여적 설계의 목표라고도 볼 수 있죠.


갑자기 전문용어가 나오니 마음이 앵!? 스러운가요? 이제 차차 한번 이야기를 풀어가보겠습니다. 일단 앞선 시간에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기억에 남으시나요? 저는 정말로 몰라서 묻는 것이고요. 꼭 지식에 대한 부분 아니고 어떤 느낌이나 감정이 들었는지 이야기해주셔도 좋습니다. 국가유산체제로 전환된 의미, 세계문화유산 중 부여-공주-익산의 특징,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보존을 넘어선 활용의 패러다임 변화는 어떤 식으로 받아드려졌나요? 어떤 답이든, 혹은 답이 없더라도 강의는 이어갑니다.


그럼 물건은 어떤 느낌이 오나요? 박물관의 소장품입니다. 말을 하고 있나요? 나와 연관성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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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찻잔은 누구에게 중요할까요?

이 찻잔을 보고 다음에 더 해보고 싶은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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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빠른 산업화 이후 한국 전역의 식당에 퍼진 스테인리스 주방 기구들은 한국의 근대화를 상징한다. 스테인리스 컵은 대중적이고, 한국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식기는 결국 한국의 대중문화를 반영한다. 또 식당에서 스테인리스 컵을 매일 사용하는 이는 한국의 평범한 대중들이고, 결국 스테인리스 컵은 한국 대중의 일반적인 삶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물건이다. 사실 대부분의 식당들이 같은 형태와 사이즈의 컵을 사용하는 나라는 흔치 않다. 스테인리스 밥그릇이나 젓가락 그리고 숫가락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매일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물건이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모든 국민이 똑같은 스테인리스 컵을 사용하는 풍경이 신기하다.

우리가 19세기 조선 시대 못생긴 자기를 보고 과거 선조들의 생활 방식과 그들의 미감을 엿볼 수 있듯이, 몇백 년 뒤 우리의 후손들이 20세기에서 21세기 한국에서 사용되던 스테인리스 컵을 보고 우리가 생활하는 방식을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보나, 런던 박물관 기행, 2019년, 제이앤제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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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찻 잔과 스테인레스 컵 그리고 달항아리

박물관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만드는 과정. 무엇을 수집하고 연구하고 전시할 것인가? 중요함은 만들어지기도합니다다.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사람들에게 의미있고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은 정답이 없습니다. 박물관이 먼저 중요함을 만드는 과정을 할 때도 있고 박물관 밖의 세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박물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박물관은 계속 사람들에게 묻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서로에게 피드백과 리액션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박물화 작업의 중요성?

마르틴 셰러는 오늘날의 박물관학을 “사물 또는 그 관념적 가치에 대한 인간의 특정한 태도를 포괄하는 모든 것에 대한 연구”라고 정의한다. 태도는 보존(박물관화), 연구, 소통(시각화)의 과정을 포함한다. (…) 이는 말하자면 박물관 소장품들의 특성, 즉 인간과 현실의 관계를 대신 보여주는 어떤 물체를 통해서만 주지할 수 있는 현실의 한 부분에 대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의 탄생, 도미니크 풀로, 돌배게, 2014, 256쪽


문화유산은 정말로 말을 할까요?

박물관에서는 흔히 '유물은 스스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건 틀린 말이다. (중략) 유물에 담긴 의미들은 사람과 유물 간의 상호작용 결과 상징이 부여됐기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다. 이때의 사람이란 큐레이터일 수도 있고 소장품 매니저, 박물관 교육사, 관람객, 또는 이 모든 이들일 수도 있다. 의미는 전적으로 사람이 만드는 것도 유물로부터 나오는 것도 아닌, 이 둘의 대화를 통해 생성 되는 것이다
- 박물관학의 기초, 키어스튼 F. 라탐,존 E. 시몬스, 주류성, 2019, 138쪽



참여적 설계와 연관성 만들기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도서 [연관성의 예술]을 추천합니다. 약식으로 아래의 글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책 전반에서 참여적 설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 많은데, 덕분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호하게 느끼 실 수 있으니 사례를 중심으로 연관성을 어떻게 만들기 위해 설계했는지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brunch.co.kr/@parangwave/37





오리엔테이션1
뭐하는 곳이야?

전시를 함께 바라볼 진지할 대상으로 만들기



우리가 전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

박물관이 ‘진리'의 저장소는 아니지만 그 내용들이 틀릴 수 있고 문화적으로 영향받은 사람들에 의해 배열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박물관으로부터 도출된 메시지들은 그 자체가 스토리이자 관람객들이 읽고 이해야 할 내러티브가 됩니다

- George E. Hein, 『박물관 교육론』, 학지사, 2015, 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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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라는 무대

관람객들이 박물관이라는 환경에서 관람이라는 ‘공연’을 하고, 또 그 공연을 보여 줄 수 있는 ‘무대’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특히, 이 ‘공연’이 공적이고 권위적인 장소인 박물관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은, 박물관이 가진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이 공연이 어떻게 세상에 전해지고 받아들여지는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 편견과 싸우는 박물관, 리처드 샌델, 고현수 박정언 옮김, 연암서가, 2020(원저2007), 201-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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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마스Jurgen Habermas의 공론장

소통 활동은 지배에 대한 비판을 낳고, 나아가 어떤 '공론장'의 창조로 이어지는데, 문화 생산물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여기에 파고든다. 이때 이 문화 생산물들은 표현의 도구, 즉 권력을 창출하고 정당화하는 초월적인 권위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를 그만두고, 현대적 의미의 '작품'이라는 지위를 얻게 된다. 이로써 여기에 대해 개인적인 해석과 담론을 펼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위해서 사람들은 클럽이나 살롱, 카페에 모이기도 하고, 더 전문적인 비평가들의 말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부르주아적인 공공의 공간은 이러한 의미에서 '하나의 대중으로서 모인 사적 개인들의 영역'이며, ‘대중’으로서 사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대중이란 미술과 문학의 대상이자 소비자, 비판자로서의 관객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에서는 박물관을 어떤 공공의 영역을 구성하는 주체로서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박물관이 그 체제의 원리들을 모든 개개인이 볼 수 있게끔 열어 놓기 때문이다.

- 박물관의 탄생, 도미니크 풀로, 돌배게, 2014, 217쪽


박물관을 통해 의견을 말하는 것

무엇보다 미술관은 공동체들이 스스로를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가치들을 완성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 한계가 무엇이든, 크든 작든, 그리고 그것들이 아무리 주변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미술관의 공간은 한번 싸워볼만 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다.

- 캐롤 던컨, 『미술관이라는 환상』,경성대학교 출판부, 2015


박물관을 방문하는 일

박물관을 방문한다는 것은 완전히 여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공부도 아닌 사실 상당히 복잡한 행위이며, 다양한 관심사와 재능을 표현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기회임을 보여 주고자 했다. 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박물관 관람 후기, 도록 등을 통해 관람객은 박물관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아간다. 따라서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경험이란, 방문하는 동안 축적되어 어떤 정당성을 형성하는 일련의 가치의 집합과도 같다.

-박물관학의 기초, 키어스튼 F. 라탐,존 E. 시몬스, 주류성, 2019, 271쪽


연관성의 강화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가령 유럽인이 어떻게 아프리카인을 지배하게 되었을까를 연구하면, 인종의 계층은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며 세계는 달리 배열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김영사, 2023



미술관 대 박물관


소장자료가 문화기관의 본질을 규정하는 결정적 요인인가?

대한민국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분한다. 이 두 기관을 구분하는 근거는 다름 아닌 소장자료의 종류와 성격이다. (중략) 법령에서 명시적으로는 미술관을 박물관의 일종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조항에서도 박물관에 관한 규정을 미술관에 준용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소장자료의 매체적 속성이 이 문화기관의 본질을 규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고, 따라서 박물관과 뮤지엄을 별재의 개념으로 상정하는 대신 museum을 ‘뮤지엄’으로 번역해 하나의 개념으로 통일하고자 했다.

- 조새미, 『뮤지엄 게이트』, ART BOOK PRESS, 2021, 234


미술관은 개념의 박물관

20세기가 정의하는 현대미술관은 일종의 개념의 박물관이다. 뉴욕의 구겐하임 역시 그것을 대표하는 공간 가운데 하나이다. 박물관을 이루는 공간은 역사문학이나 과학적 패러다임의 대중화 시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힘을 얻은 특별한 전시 법칙에 따르게 되었다. 전시가 대중의 눈에 완벽하고 귀감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 법칙으로, 이것이 바로 박물관의 수집 활동의 원동력이었다.

- 박물관학의 기초, 키어스튼 F. 라탐,존 E. 시몬스, 주류성, 2019, 264쪽


박물관/미술관의 제도적 분립

박물관/미술관의 용어 구분은 이미 잘 알려진 바대로 museum이 일본을 경유해 번역되고 이 일본적 번역어가 다시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고착된 것이다. 일본에서의 박물관/미술관 개념은 초창기에는 그 의미상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양자 모두 실물로서는 박람회에서 처음 등장하나, 서양식 교육을 받은 근대적 미술가 집단이 형성되면서 당시 박람회 중심의 박물관 행정으로 인해 근대미술의 전시가 탄압을 받았던 경험으로부터 산업전시장 또는 상품전시장으로서의 박물관 개념에 대해 문화와 문명의 정수인 순수한 예술 전시장으로서의 미술관 개념의 분리를 요구하는 지속적인 운동이 이루어진 결과, 박물관/미술관의 제도적 분립이 성취되었다.

- 박소현, 「미술의 공공성을 둘러싼 경합의 위상학-일본에서의 미술가/비평가 탄생에 대한 재해석」, 『한국근현대미술사학』 20집, 2009, pp. 117-134


‘미술’은 근대(modern era)-지난 200년간-의 발명품이다.

근대 이전의 사람들이 생산한 뛰어난 건물들과 물품들은 우리의 문화에 의해 ‘차용’되어 미술로 변형된 것이다. 우리가 아는 미술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나타난 현상으로, 미술관에 전시되고, 박물관에 보존되며, 수집가들이 구매하고, 대중매체 내에서 복제되는 그 무엇을 말한다.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다양한 제도들에 의해 형성되고 정의된다. 제도는 사물들에 그 경계와 관행을 설정해 준다. 이는 액자틀이 그 안에 있는 것을 회화로 보이게 만들고, 좌대가 그 위에 있는 것을 조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과 같다.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28쪽


문헌정보학 시스템으로 박물관과 소장품

우리는 박물관을 시스템(system), 유물을 문서(document), 전시를 생태계(ecologies)로 봤다. 그리고 개념구조를 문헌정보학(LIS;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에서 가져왔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물관학 역시 문헌 정보학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문헌 정보학이란 다양한 맥락과 상황 하에서 정보를 수집, 조직, 사용하고 공공에게 제시하는 학문분야인데 박물관에서 유물을 다루는 일도 이와 다르지 않다.

- 키어스튼 F. 라탐, 존 E. 시몬스, 『박물관학의 기초』, 주류성, 2019





오리엔테이션2
어떻게 봐야해?

집에서 박물관 다시 집으로 이어지는 메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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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시를 보러 나서는 길

[point] 전시를 고르고 관련 정보 모으기


관람정보 확인하기

□ 전시 종료일 □운영일 □ 운영시간


전시 공간의 유형

□ 박물관-/미술관 □ 갤러리(화랑) □ 아트페어

□ 비엔날레 □ 대안공간 □ 복합문화공간

□ 기타


전시의 유형

□ 상설전시 □ 기획전시


전시 정보 살피기

□ 전시 리뷰를 참조해서 전체적인 사항 확인하기

□ 더 많은 자료 확인하기 |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보도자료, 기타


추가사항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비전, 미션, 소개글, 연혁을 확인하는 것도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전시를 본다면 미리 동선을 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안내데스크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2. 전시장 입구에서

[point] 전시 공간의 환경을 살피고 준비하기


공간 살피기

□ 짐 맡기기 □ 화장실 □ 베이스캠프 정하기

□ 아트숍 □ 자료실 □ 카페테리아


전시 관련 정보 확인하기

□ 안내데스크에서 리플렛, 인쇄물 챙기기 □ 도슨트 정보 확인하기


전시 구성과 내용 확인하기

□ 전시 서문 | 리플렛, 화재대피도 □ 전시 도면 | 리플렛, 화재대피도

□ 전시 목차 | 리플렛, 도록, 보도자료



3. 전시 살펴보기

[point] 여러번 돌아보며 전시 살피기


1회차 관찰, 30분 내외로 전시 둘러보기

□ 30분 내외로 빠르게 전시의 처음과 끝을 확인하기

□ 나의 반응과 직감을 중심으로 관람하기 | 메모, 촬영

□ 나는 어떤 전시물 앞에서 오래 있었나요?


2회차 관람, 공간 분석하기

□ 넓게 보기 | 바닥, 벽면, 영역 구분

□ 좁게 보기 | 소분류, 전시물 주변의 조명, 배치, 안내문, 재질, 색 확인

□ 전시를 만든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한 전시물은 무엇인가요?

□ 전시물의 조명, 위치, 벽면의 색상은 어떤가요?

□ 어떤 전시물과 함께 배치되어 있나요?

□ 기획자는 어떤 감각을 자극하며 전시에 몰입하게 했나요?


3회차 감상, 사진 촬영하기

□ 내 마음에 드는 혹은 소개하고 싶은 전시물은 무엇인가요?

□ 가장 갖고 싶은 전시물은?

□ 새롭게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전시물 앞에서 대화 나누기

□ 전시물 위치 확인하기

박물관 형태 > 전시 유형 > 전시 주제 > 구획별 주제 > 소구획 전시 > 그룹 > 아이템


시각적 사고 전략 VTS 적용하기 (Visual Thinking Strategies)

□ 이 작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했나요?

□ 또 무엇을 더 찾을 수 있나요?


대화를 주고 받을 때 참고할 점

□ 설명할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하기

□ 질문에 감정과 오감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서 대답하기.

□ 상대방의 답변을 새로운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기.

□ 서로의 답변을 연결하기 / 합의를 만들거나 다양한 의견 자체를 모으기.


4. 전시를 떠나기 전

[point] 놓지지 않고 경험 채록하기


전시장에서 기억나는 상황

□ 전시 관람 중에서 만들어진 에피소드가 있나요?

□ 다른 관람객들이 반응을 크게 보인 전시물은 무엇인가요?

□ 기억에 남는 다른 사람들의 대화가 있나요?


전시에 대한 전체적 인상 만들기

□ 전시는 [실험적 / 학술적 /상업적 / 대중적]이었나요?

□ 전시의 설명 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부분이 그렇게 느껴졌나요?

□ 전시에서 말하는 메시지에 대해 긍정하나요? 부정하나요?


현실의 다른 정보와 연결하기

□ 전시와 함께 보면 좋을 음악, 영화, 책 등 다른 콘텐츠가 있다면?

□ 전시를 보며 떠올랐던 과거의 경험은?

□ 다시 방문할 때, 함께 오고 싶은 사람은? 전시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 동행자를 통해 발견한 전시의 내용, 확장된 감상은?


5. 일상으로 돌아와서

[point] 전시 경험 모으고 엮기


전시 경험 모으기

□ 정보와 상황을 마주했던 순서를 중심으로 경험 지도 그리기


전시 감상 기록하기

□ 전시실 안에서 찾은 문장을 조합해서 새 문장 만들기

□ 3-5개의 사진을 묶어서 제목 붙이기

□ 나의 물건과 전시물의 자리 바꿔보기

□ 색상을 고르고 감정을 엮어서 감상 쓰기


의도적인 경험 연장하기

□ 관심 있는 전시물, 인물 꾸준히 찾아보기

□ 주변 사물을 전시물처럼 살펴보기

□ 같은 전시 재방문하기

□ 과거의 기록한 전시 감상 살펴보기






오리엔테이션3
전시 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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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8LibaVROqN/?img_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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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는 이렇게 적용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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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전시로 연습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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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4
다음은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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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읽기


https://brunch.co.kr/@parangwave/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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