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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우재 May 18. 2020

올해는 되는 집 분위기! 파죽의 6연승 NC

주간야읽 5월 3주

노스캐롤... 아니 NC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파죽지세가 대단하다. 되는 집 분위기에 공수주 전력이 안정적이라 상승세가 계속될 듯. 바다 건너 미국 팬들도 환호할 거 같다. 지난 한 주간 야구 이슈를 정리하는 주간야읽! 5월 3주 차다.



① 파죽지세 NC 6연승! 단독 선두!


올해 타격왕을 노리는 박민우 ⓒ NC 다이노스


NC가 안정적인 투타 전력으로 6연승을 달리며 주간·현재 모두 1위에 올랐다. 지난주 한 점 차 승부에서 3승을 거두며 집중력 강한 모습. 팀 득점 4위, OPS 3위로 중상위권 공격력을 보여줬다. 타격왕을 노리는 박민우가 주간 타율 0.542로 1위를 기록했고, 나성범도 주간 홈런 3개로 역시 선두에 올랐다. 모창민 부상을 걱정했지만, 강진성이 OPS 1.092로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17일 SK전에선 역전 스리런 홈런을 때리기도. 전형적인 되는 집 분위기랄까. 마운드도 구창모(8이닝 무실점)를 필두로, 선발과 불펜 모두 제 몫을 하는 중이다. 수비도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모양새. 약점이 보이지 않는 NC,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 궁금하다.


5월 2주 주간 성적

1위 NC / 6승 0패 / 6연승

2위 LG / 5승 1패 / 1연패

3위 두산 / 4승 2패 / 1연승

4위 KT / 3승 3패 / 3연승

4위 KIA / 3승 3패 / 1연패

4위 한화 / 3승 3패 / 1연승

7위 키움 / 2승 4패 / 1연승

7위 삼성 / 2승 4패 / 3연패

7위 롯데 / 2승 4패 / 1연패

10위 SK / 0승 6패 / 9연패


이 주의 팀: NC 다이노스

이 주의 선수: 프레스턴 터커 (OPS 1.378 2홈런 9타점)



② 또 2군으로 내려간 심판


최주환: ????? ⓒ MBC SPORTS+ 중계 캡처


심판 판정을 두고 말이 많은 가운데, 이번엔 심판이 상대 포수에게 묻고 판정을 내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앞선 글 참고. <엠스플뉴스> 보도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으로 바운드 여부도 체크했으나 파울 여부가 애매해 삼진 결정을 내렸다고. 논란이 커지자, KBO는 이튿날 오훈규 심판위원을 바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불확실한 판정과 미숙한 운영으로 혼란을 초래했기 때문. 지난번 이용규 S존 불만 표출 후 심판조 전원이 2군으로 내려간 것과 마찬가지로 신속한 강경 대응이다. 신뢰 높이려는 노력은 긍정적. 다만 심판 역량 강화, 투명하고 체계적인 고과 평가, 연공서열 중심 문화 타파 등 실질적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③ 공인구는 정말 바뀌었나?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다? ⓒ KBO


전 주에도 얘기했지만, 여전히 논란이다. 공인구는 정말 다시 탱탱볼이 된 걸까? KBO 1차 검사에선 모두 기준 합격 판정이 나왔으나, 체감상으로는 확실히 좀 다른 느낌이다. 2018년 못지않게 멀리 나가는 듯하달까. KBO도 답답해서 공인구를 무작위로 골라 쪼개봤지만, 전혀 이상이 없고 되레 작년보다 더 완벽에 가까웠다고. 쭉쭉 날아가는 타구를 보면 팬들이 의심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당장은 근거가 없다. 투수 컨디션 관리가 어렵고, 타자들이 공인구 대처법을 익혔고, 심판 S존이 좁아진 게 원인일 수도. 일본 프로야구도 공인구 첫해 홈런이 대폭 감소했다가, 이듬해 다시 늘어난 바 있다. 아직 표본이 적으니, 더 지켜보는 수밖에.



④ MLB 7월 개막 강행? 반발 목소리


일단 선수노조는 반대 의견이다


미국 MLB 사무국이 팀당 82경기로 줄인 정규시즌을 7월 초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자 선수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익 공유를 주장하며 사실상 선수 연봉 추가 삭감을 요구하고, 선수·직원·가족 안전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기 때문. MLB 노사는 앞서 4·5월 연봉을 먼저 지급하고 남은 연봉은 경기 수에 비례해 받되, 이후 연봉 추가 삭감은 없는 것으로 합의했다. 인제 와서 구단주들이 말을 바꿨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 또,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선수단 내 확진자가 나와도 선수단 전체 자가격리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해 안전 보장과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구단주들이 안방에서 돈 벌 동안, 위험 감수하고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란 지적.



⑤ WBC, 2023년 이후로 미뤄져


2023년이면 몇 살이지...?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가 코로나19 여파로 2023년 이후로 미뤄졌다. MLB 사무국이 WBC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2023년 개최도 불확실하다. WBC 출전내용이 명시된 MLB 노사합의가 내년 12월 끝나기 때문. 새 노사합의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듯. 야구의 세계화를 지지하고 국제대회 활성화를 중요하게 보는 입장에서 뜻밖의 변수로 연기된 게 아쉬울 뿐이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권위도 생기고 규모도 점차 커지던 상황이라 더 그렇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월까지인 김경문 감독 계약 기간을 언제까지 연장할지 고민. 김하성·이정후 등 대표팀 출전으로 FA 조기 획득 노리던 선수들도 영향을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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