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신쥰문예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쥰 Sep 07. 2024

텁텁한 하루



텁텁한 하루



현학(衒學)으로부터의 유혹은

뿌리칠 길이 없다


어젯밤 다녀온 모임으로부터

불편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수 시간, 나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떠들었을까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는

성서 속 말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오늘





매거진의 이전글 경계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