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完)

by 윤윤


소꿉놀이 같은 아침을 먹고 우리는 떠난다.

여행 내내 날씨는 최상이었다. 도쿄의 11월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날씨였다.

인천에 오니 비바람이 몰아친다.


높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어머어머 소리와 께 짐들이 무서운 속도로 굴러오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눈덩이가 언덕을 굴러 점점 커지며 사람을 덮치는 만화 같은 광경이 그려졌다.

동생과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달렸다.


쿠루쿵쿵쿵


나는 또 짐들을 주워다 한쪽으로 놓아주었다.

하지만 그 란의 주인 면세점 쇼핑백만은 꼭 쥐고 있던 모습이 기가 차는군.


왜 내 짐만 항상 늦게 나오는 걸까.

캐리어를 꺼내려고 낑낑대는데 옆에서 전혀 비킬 생각 없는 커플 굳건히 서 있다.


버스 안 공간이 있음에도 비키지 않는 사람들과

내리는 도중 닫혀버리는 문.



여행은 끝났다.

Welcome Back.



https://m.youtube.com/watch?v=BkTRZaVmEVM&pp=ygUPZGF5bGlnaHQgYXZlbnV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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