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돌과 뱀새

by 윤윤



윤이 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어째 점점 퇴색되어가는지

태초에 있던 그 단단함이랄 것도
손으로 움켜쥐면 파삭 소리 내며
마른 가루 되어 손아귀 사이로 빠져 흐를 것

거울을 보니 새를 삼킨 뱀의 얼굴이다
아니 뱀을 삼킨 새의 얼굴인가

그게 무엇이든지 뱉어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