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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현직자들이 쓴 부동산 책들



서점에 가보면 책들이 참 많다. 부동산 업계에 있다 보니 서점에 가면 꼭 부동산 코너를 둘러보곤 한다. 어떤 책들이 나와 있을까 살펴보다 보면 혼란스러워진다. 자극적인 문구에 당장이라도 돈을 벌지 못하면 바보가 될 것 같은 제목의 책들로 가득하다. 부동산을 주제로 한 책들 가운데 도대체 어떤 게 진짜 읽어볼 만한 책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다들 전문가라고 말하고 떠드는 가운데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라고 해서 무조건 돈을 많이 벌고 부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돈을 좀 벌었다는 것을 홍보 수단으로 삼아 불순한 목적을 이루려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 부동산 업계에 있으면서 책을 쓰다 보니 기본적인 안목은 생겼다. 부동산의 눈으로 보면 얄팍한 지식으로 사람들을 속이려는 저자를 확인이 가능하다. 또, 출간되는 책의 출판사나 책의 품질을 보고 홍보를 위해 저급의 책을 출간했다는 것 정도는 구분할 능력이 생겼다.

투기가 아닌 투자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도 기업이다. 그래서 책이 팔려야 한다. 눈에 띄려면 자극적인 제목과 독자를 유혹하는 내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책의 타이틀과 내용도 투자가 아닌 투기에 가까운 글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을 제대로 투자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은 빛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설사 진짜 목적이 부동산 투기라고 해도 처음에는 정석을 배우는 게 좋다. 한두 번은 투기로 가능해도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처음부터 제대로 된 학습이 필요하다.

책도 유행이 있고 출판사도 돈을 벌어야 하다 보니 독자에게 혼선을 주는 책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가운데 괜찮은 책을 고르는 방법이 있다. 바로 부동산 업계의 현직자들이 쓴 책을 고르는 것이다. 물론 베스트셀러를 골라 읽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지난 책들은 금세 순위에서 밀려나고 그나마 현직자들의 책은 일반 대중들이 읽는 것보다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판매 부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
부동산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이론이 현실을 제대로 따라갈 수가 없다. 현직자들은 다양한 실전 경험을 책에 녹여낸다.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알려준다. 때로는 공식이나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사례들을 자신만의 노하우를 통해 쉽게 풀어준다. 또, 부동산은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분야다. 즉, 숨은 정보들이 많다는 말이다. 현직자들이 쓴 책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들과 이에 대한 해석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책을 쓴다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내용이나 품질이 허접하다면 오히려 책을 쓰지 않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낸다는 것은 기본적인 지식과 현업에서의 경험을 누군가와 공유할 만큼 축적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판사는 저자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아래 부동산 현직자들이 쓴 책들을 찾아 읽어보자. 부동산업계에 들어오려는 초심자라고 하면 한 번씩은 다 읽어보자. 그러면 어느 정도 부동산 업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은 가장 적은 비용으로 내 전문 지식수준을 끌어올려 주는 최상의 도구다. 아는 게 없어서 자신감이 없을 때는 책을 찾아 읽어보자. 내가 앞으로 갈 길은 안내해 줄 수도 있고 그 속에서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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