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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부동산 전문 영어 학습법

얼마 전 부동산 영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면서 다시 한번 부동산 영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면서 영어를 잘하면 왜 좋은지, 어떤 점이 유리한지, 또 그렇게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에 대한 질문을 해결하는데 약간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만한 답을 해보려 한다.

나는 외국 유학도 다녀오지 않았고 유창한 영어 실력도 아니었지만 업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계 부동산 회사에 다녔다. 6년간의 외국계 회사 생활은 어쩌면 나에게는 도전이기도 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곳에는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런 사람들의 능력이 부러웠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레벨을 맞추려고 조금씩 노력을 했고, 시간이 지나보니 처음 외국계 회사에 입사했을 때보다 영어 실력이 나아진 것은 확실했다. 왜냐하면 적어도 지금은 영문 문서를 볼 때 당황하거나 두렵지는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고 나면 영어를 쳐다보지도 않거나 관심을 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남들이 부동산 영어에 관심을 갖지 않을 때 조금만 노력하면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분명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알면서도 하기 귀찮은 부동산 영어가 왜 필요한지 먼저 알아보자.


1. 직업과 직장 선택의 폭

우리나라 부동산에 투자하는 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들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주요 도심에 있는 빌딩들, 예를 들면,  GFC 강남 파이낸스 센터, SFC 서울 파이낸스 센터는 싱가포르 투자청 소유다. 그리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SIFC도 캐나다계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가 매입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외국계 회사들의 투자가 늘어나면 관련 부동산 회사들도 늘어나고 이곳에서 일할 사람들도 필요다. 만약, 여러분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외국계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직업과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그리고 외국계 회사들은 주로 경력직을 채용한다. 따라서 신입 사원 때는 별 차이가 없지만 경력이 쌓인 후 이직을 한다면 내가 갈 수 있는 회사의 숫자는 어학 실력에 비례해 늘어날 수 있다. 같은 업무 능력인데 갈 수 있는 회사가 많아진다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2. 이왕이면 더 높은 연봉

앞서 말한 것처럼  외국계 회사들은 경력직 위주의 채용을 하는데 이때 좋은 인재들은 확보하기 위해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같은 업무 능력이어도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업무 영역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몸값은 더 올라가게 된다.

직장인으로서 같은 시간을 일하면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곳에서 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격증을 따거나 대학원을 가는 자기 계발도 의미 있지만 어학을 통해 연봉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게다가 외국계 회사는 좋은 근무 환경과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가 있는 곳도 많다. 영어를 공부하면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는데 열심히 해야 할 동기를 부여하는데 충분한 조건이다. 


3. 새로운 지식의 습득

무엇보다도 영어가 가능하면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 문서까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정보 습득의 양도 늘어난다. 해외에서 먼저 발달한 부동산 투자, 운영 및 관리와 관련된 새로운 지식들도 영어로 된 책이나 해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해외 부동산 전문 회사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업무 방식과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외국인과 함께 그들의 사고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배운다는 것은 외국계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특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남들은 어렵게 해외 취업을 준비하지만 나는 국내에서 그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금만 생각해보면 부동산 영어가 왜 필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정작 문제는 어떻게 부동산 영어를 학습하느냐는 질문이 남는다다. 그래서 몇 가지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을 설명해 보겠다. 우선 돈도 들지 않고 시간도 많이 들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그렇지만 꾸준히 하면 반드시 효과는 있다. 


1. 학습 자료의 선택

우선 영어 공부를 학창 시절 점수를 위해 토익 공부를 하던 것처럼 해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영어 회화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뭔가 조금 부족함이 있다. 우리가 바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업계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를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 즉, 부동산 전문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다. 

영어가 필요한 이유는 현업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현업에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부동산 전문 용어를 찾아야 한다. 그런 용어를 찾아서 공부하면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또 자주 사용하다 보면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게 된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웹사이트를 찾고 거기에 있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구글에 자신이 배우고 싶은 분야의 키워드를 치면 대표적인 웹사이트들이 검색이 된다. 그곳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서 부동산 영어 학습 자료의 교재로 선택하면 좋다.

최근 나는 https://www.globalrealestateexperts.com/라는 곳을 정해놓고 학습을 하고 있다.


2. 실패하지 않는 학습


이제 부동산 전문 용어를 공부할 재료를 찾았으니 학습을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우선 과거에 영어를 하다가 포기했던 사람들도 있고 영어 공부가 지겨워 더 이상 하기 싫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나도 영어 공부를 한다는 목표를 여러 번 세웠지만 거창한 계획은 항상 오래가지 못했다. 그래서 전략을 바꿔 실패해도 큰 타격이 없는 작은 목표를 세워 실천하기로 했다.

영어 공부를 잘하는 법은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고 또 매우 간단하다. 많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면 된다.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하기만 하면 된다.  이 방법을 실패하지 않고 학습하는 방법이 있다. 앞서 고른 부동산 관련 홈페이지를 읽고 거기서 자신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1 문장을 골라 보자. 그리고 그 문장을 노트에 쓰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읽고, 쓰고, 말하면서 들어보자. 그래서 목표는 하루 동안 그 문장을 암기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문장이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그렇지만 이 목표를 실패하더라도 큰 타격은 없다. 그냥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돈도 들지 않는다.


3. 궁극적 학습 목표

이런 방법으로 부동산 전문 용어를 하루에 한 문장씩 습득해 나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여러분이 영어 공부가 필요성을 느꼈다면 분명 목표와 목적이 있을 것이다. 즉, 내가 무엇을 위해 부동산 영어 공부를 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인지 각자 마음속에 생각한 게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계 부동산 회사로 이직을 한다거나 외국계 회사 파트너와 영업 활동을 원활하게 잘하고 싶다든지 등의 일 말이다. 

그렇게 학습 목표가 있어야 동기 부여가 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항상 갖고 있으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나도 신입사원 시절 영어 공부를 하면서 언젠가는 꼭 외국계 회사에 한번 가봐야지 생각을 했고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와서 외국계 회사에서 생활을 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처럼 회사원인데 원어민도 아니라면 시간을 내서 영어 공부를 한다는 마음은 버리는 게 좋다. 그냥 평상시에 조금씩 영어를 습관처럼 자주 볼 기회를 만드는 게 좋은 방법이다. 물론 세상에는 신경을 써야 하고 관심을 둬야 하는 게 많다. 그중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맞다. 만약 그게 부동산 영어라고 하면 한정된 하루 일과 중에 몇 분이라도 투자를 해야 남들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부동산 영어 공부법을 찾으셔서 꾸준히 연마하면 좋겠다. 혹시라도,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 분야에 대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으시면 내가 쓴 '부동산 자산관리 영문 용어 사전'을 참고하셔서 하루에 한 문장씩 공부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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