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에서 일하면서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다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부동산 관련 학위를 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차선책으로 부동산 관련 자격증 취득을 생각해 보자.
부동산 자격증 하면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를 쉽게 떠올린다. 그렇지만 부동산 자격증도 생각보다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면 자격증을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 포스팅에는 자격증에 대한 상세 설명은 없고 선택 기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 한다.
아래 5가지 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자격증을 선택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1. 법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을 따라. 우리가 자격증을 따는 이유는 어딘가 써먹기 위해서다. 물론 자기만족도 있지만 내가 어떤 자격을 갖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필요한 자격증을 따야 한다. 그중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부동산 관련 법이나 규정 등에서 해당 자격증을 요구하거나 명시를 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투자자산운용사가 필요한 이유는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등록하려면 자본시장법에 의해 필요한 자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자격은 회사 설립 시에도 자격증을 가진 최소 인원이 필요하다. 결국 자격증 취득 시 법에서 필요한 자격을 갖고 있다면 그 가치가 훨씬 높다.
2. 신생 자격증은 전략적으로 따라. 자격증은 역사가 오래된 것도 있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신생 자격증은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신설 자격증은 자격자 배출을 위해 초기에는 시험 난이도가 낮은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쉽게 자격을 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렇지만 잘 봐야 하는 것은 그 자격증 발급 기관의 공신력이다. 돈벌이를 위해 자격증을 만들어 발급하는 곳들도 있어 해당 자격증이 취득해도 무용지물인 것들도 있다. 그저 자기들끼리 축하해 주지만 정작 외부에서는 인정을 안 해주는 것이라면 그냥 동호회 활동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잘 살펴보면 돈만 있으면 따는 자격증들도 있기 때문에 신설 자격증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3. 사후 관리가 잘되는 자격증을 골라라. 앞서 말한 것처럼 자격증은 공신력이 중요하다. 외국 자격증들 중에는 국내에 라이선스를 들여와 자격을 주는 것들도 있다. 외국에서는 그 영향력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지도가 떨어진 자격증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게 자격증을 들여와서 관리하는 협회나 유관기관이 꾸준하게 회원관리를 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외국 자격증은 취득할 때도 많은 비용이 들지만 자격유지를 위해 비용이 들기도 하고 보수교육이 필요한 사례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격증이 사후관리가 잘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회원들끼리 꾸준하게 네트워킹을 하고 정기적인 모임이 있다면 일단 괜찮다고 판단을 해도 좋다.
4.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하라.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당연히 비용이 들어간다. 학원을 다녀야 하기도 하고 교재도 사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외국 자격증은 비용이 국내 자격증보다 많이 들어 한 번 떨어지면 정신적 충격은 물론 경제적 충격까지 더해진다.
무엇보다 이런 경제적 비용보다 시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시간이라는 값비싼 비용을 들여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짧은 시간 내에 취득할 자격증과 나중에 딸 자격증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자격증들 중에 연봉 상승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거나 이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직자가 난이도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감정평가사 등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5. 정도도 좋지만 때론 지름길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짜고 시간을 할애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 자격증은 냉정하게 말하면 실력을 뽐내기 위해 취득하는 게 아니다. 짧은 시간의 적은 노력으로 합격하면 그만이다. 따라서 선비처럼 묵묵히 독학하는 것보다 좋은 학원을 골라 돈을 주고 빨리 취득하는 것도 요령이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백날 공부해 봤자 떨어지면 끝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합격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있겠지만 자격증을 따려면 최소한 투입해야 하는 시간이 분명히 있다. 남들 놀 때 그 시간만큼은 분명히 공부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그런 시간과 노력은 나중에 분명히 보상을 받는다. 만약 자격증 공부가 힘들고 하기 싫을 때 합격증을 받았을 때를 상상하면서 조금 더 힘을 내보자. 잠깐의 고통이 앞으로 더 많은 연봉과 여유를 선사해 줄 수 있다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지금 떠오르는 자격증이 있다면 계획을 세우고 바로 실행에 옮겨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