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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리그라피 Apr 19. 2021

오늘도 수고한 우리

오늘은 조르디 사발의 포르투갈 무곡 (la Folia)을 틀어뒀다. 

Folia라고 쓰인 것을 보니 프랑스어로는 la Folie쯤, 바보, 미친, 광기 이런 뜻일듯 싶어 찾아보니 역시나 16세기 포르투칼 젊은이들의 격렬한 댄스곡을 말한다고 한다. 

어른들이 보기에 그들이 미친것 같다고 해서 la Folia라고 불렀단다. 


무슨 춤을 췄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사실 어른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만..)보기에 젊은이는 자주 미친 것처럼 보이는 건 불을 숭배하는 인간들이 살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클래식 전문가는 아니어도 첼로나 비올라의 음색을 좋아해 가끔 감상하고는 한다. 

오늘은 2번 곡이 마음에 들었다. 왠지 하루를 미친 듯 잘 보낸 이들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들과 함께 듣고 싶은 곡. 

수고하셨어요. 


그나저나 사발 할어버지 공연은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https://youtu.be/xqk_N4lJt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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