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티가 나요? '
'응. 보이지. 3호한테 호감있어 보여'
'3호 취향이 제가 아닌데요?'
'그래~ 3호 눈이 되게 높지! 엄청 모델 같은 애들 좋아해'
...... -_-....어쩔...
지금까지도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잘 해보라고 말을 하지 말던가.
저기요. 이보세요. 저도 눈 높아요.
저도 되게 까다로운 사람이거든요?
디테일적으로 하나하나 지적 시작하면 장난 아니예요!
3호가 외적인 부분에서 키도 크고 비율도 좋은 것도 사실이죠.
집안이 잘 사는 것도 맞아요.
하지만 그 장점 말곤.
우리가 맞는 부분이 있나 싶기도 하고 노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누구를 만나 연애하는 게 만족이 안 될 것 같으니까 그런거죠.
자주 보고 정들어서 좋은 점도 있구나 해서 좋아한 마음이 생긴 거지
처음부터 조심하자 라는 생각이 앞섰다구요.
최근에 썸타던 여자랑 끝난 후 오랜만에 만난 날인데
내 눈을 못 마주친 것도 알아요. 일부러 누구한테 전화가 왔는지 말하고 밖으로 나간 것도 알아요.
그럼 뭐하나~ 또 다른 여자랑 연락 주고 받고 즐거워 한다고 다른 사람이 말하던데 뭘.
그래서 3호를 좋아하는 내 감정을 알고 있지만 더 욕심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