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했다.
전 날에 일찍 잠드는 것도,
아침에 6시에 눈 뜨는 것도,
어르고 달래듯 가볍게 명상하는 것도,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찾아간 장소도 바로 보였으며,
여유 있는 시간도, 여유 시간을 보낼 장소도
다 순탄하게 내 눈앞에 보였다.
약속 시간도 정확,
질문 대답도 술술,
얼마만일까, 이런 순탄함이
발 동동 구르며 조마조마한 가슴 부여잡던 게
불과 2달 전이였는데,
나를 위해 축하해주고 응원해주고 기도해주고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준 가족 친구들.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해주는데 열심히 살 거야.
눈물 나게 잘 살 거야..
짧지만 그래도 3개月 여정을 잘 떠나서 돌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