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by My

어제 출근을 했지만

하루종일 업무 하나 없이 월급루팡이었던 나는,

상반되게 바쁜 과장님의 눈치를 보며

우리팀 공유 폴더를 하나씩 다 열어보았다.


속해 있는 팀 전체 업무 구조를 그리며

나의 위치를 생각해보았는데...


책상 조립에 필요한 나사를 10개라고 가정하면

그 중에 1개 빠져도 책상 쓰는데 전혀 문제 없는...

불분명한 존재로써 심지어 맘 먹으면

휴지심지로 대체 가능한...그런 위치라고 정의가 되었다.


계약 연장이 나에겐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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