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에서
by
하루 노을
Feb 21. 2026
나무가 절로 알아 열매가 슬퍼 부풀었네
터질 듯 슬픈 마음을 열매가 참다 참다
핏줄마저 터져 붉고 붉어 가네
산바람 사이 나무가 비켜지나 가는 길은
새들이 바빴던 날개를 쉬게 하고
울 아버지 깊은숨도 쉬게 하는 땅일지니
눈을 감고
어디에도 없지 않은
아버지를 쉬어보고
어머니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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