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만나도 될까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
생활 방역으로 바뀌는 오늘.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돌아갈 수 있을... 까?
멤버들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것은.
자신의 힐링 노래.
먼저. 나.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조규찬 팬이었다.
봄이 올 때 즈음이면 꼭 듣는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kD6i2iATr6s
그때 난 홀로 난 나만의 성을 높여갔지 단 한 줌 공간도 없이 나 하나만 허락한 어둠 속에서 점점 자신을 가두었지 너 없던 그때엔 하지만 지금 난 날 사로잡는 사랑을 느껴 넌 내 모두를 다 주고픈 한 사람인 거야 오랜 외로움 모두 씻어줄 눈물 지워준 널 위해 살아갈래 빙점에 머물러 얼어붙은 내 시선 앞에 다가온 너의 따스함 깊은 잠의 어둠을 밝혀 주었지 단 한번뿐인 사랑을 느껴 넌 내 모두를 다 주고픈 한 사람인 거야 이젠 말할게 I wanna be with you 내게 남은 시간 너와 나눌 거야 모든 것이 다 이젠 다른 느낌 널 마주하는 설렘 너의 향기로 다시 찾았어 행복의 의미를 I wanna be with you 내게 남은 시간 너와 나눌 거야 단 한 번뿐인 사랑을 느껴 넌 내 모두를 다 주고픈 한 사람인 거야 이젠 말할게 I wanna be with you 내게 남은 시간 너와 나눌 거야
거문고자리의 다가가는 마음
https://www.youtube.com/watch?v=5XHBKeXdcmE
마음이 엄청 편안해짐... 약간 끝으로 갈수록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는.
거문고에서 이런 소리가 났었나? 싶은.
정말 솔리드 노래. 언제 적 솔리드야 싶지만 언제들어도 좋은 노래다. 8090이 살던 시대. 나이가 들어도 이런 노래를 듣지 앟을까?
아침에 참 듣기 좋은 노래. 가사보다 멜로디가 더 좋은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SPsDGXQNwOA
빌딩 숲 사이로 비친 햇살이 내 몸을 감싸고 숨가쁜 도시의 시간 한순간 등 뒤에 저물고 두 눈을 감아도 느낄 수 있는 아른한 빛처럼 행복한 순간을 나누었던 지난날들을 기억해 되돌아갈 수 없는 날이지만 우리 곁에 있으니 오렌지빛으로 물든 저녁 하늘에 내 마음 설레고 두근거리는 이 순간 내 곁에 있던 네가 떠올라 두 눈을 감으면 느낄 수 있는 두근거림처럼 행복한 순간을 나누었던 지난날들을 기억해 되돌아갈 수 없는 날이지만 우리 곁에 있으니 난 불안했었지 흔들리는 촛불의 숨결처럼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그 어떤 날보다 따스했던 함께한 날을 기억해 행복한 순간을 나누었던 지난날들을 기억해 되돌아갈 수 없는 날이지만 우리 곁에 있어 함께하고 있는 이 순간도 곧 기억으로 남겠지
정말. 길고 짧았던, 삶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던 이 기간 전으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인생에 큰 기억으로 남을 듯.
Claire de Lune/달빛 - Debussy/드뷔시
https://www.youtube.com/watch?v=zpIgoy3Q1OE&feature=youtu.be
평온하다. 정말.
이 노래는 프랑스의 작곡가 드뷔시의 유명한 피아노 곡.
<베르가마스크 모음곡>중 제3곡 입니다. 놀라운 건.. 작곡가 드뷔시가 약 15년에 걸쳐서 달빛을 보며 고쳤다고 하는데.. 이것보다 더 달빛을 잘 표현한 노래가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f5ShDNOqq1E&feature=youtu.be
가사가 너무 아름다운 노래.
그 중에 . '내 안의 숨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 이라는 가사가 마음에 박힌다.
<가사>
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지나간 세월에 두 눈을 감아본다.
나를 스치는 고요한 떨림 그 작은 소리에 난 귀를 기울여 본다
내 안에 숨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내 안에 있는 모자란 삶의 기억들이 날 부딪혀 지날 때
그 곳을 바라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그리고 마지막 막내 멤버 D 의 힐링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PmKJKYmzO90
D는 봄이 되면 듣는 노래라고 한다. 처음 듣는 장르인 거 같은데 정말 좋다.
멤버의 목소리가 신비로우면서 따뜻하고 희망차다.
그래서 D가 봄에 듣는다고 했다보다.
멤버들 덕분에 30분 정도 계속 들을 노래가 생겼다. 이제 곧 천천히..예전으로 돌아가겠지.
이제 앞으로의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해갈까.
만나지 않았지만, 계속 연결되어 있었던 우리.
stay conn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