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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메이커 Oct 17. 2020

여성 창업 1년 차, 응원해주세요

아직도 어렵지만 얻은 것도 많았던 1년. 

작년 11월.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창업을 한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었고, 지지해주었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냉정하고, 성과와 평가가 뒤따른다. 

내가 두 아이의 엄마라고 해서 

여자라고 해서 양보나 배려를 기대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워라벨을 포기했다. 


프리랜서 부부의 대표적인 하루 일과 

남편은 새벽 6시 출근- 4시 퇴근하여 아이 둘 하원

나는 아이들 등원 후 10시 출근 - 6시 퇴근 

그리고 아이 둘을 재운 후의 저녁 시간에 공부 


좋아진 것은 일상이 단순해졌다는 것.

일할 때는 일에 집중하고 아이들을 돌볼 때는 아이들에게 집중한다는 것.

그 외에 다른 것에 신경 쓸 일이 없어 좋다. 신경을 쓰면 안 된다.


다만 힘든 것은 선택과 결정에 냉정함을 가져야 하는 것 

나의 선택이 옳고 가장 나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선택을 하고 나서는 그 결정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이끌고 가야 한다. 

사람들이 부정과 긍정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때 나는 휘둘리지 않도록 중간의 줄을 잘 잡고 있어야 한다.


다들 대단하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여성. 참 대단하다. 

집에서 온전히 아이를 지키는 여성들. 대단하다. 

일과 아이를 지키려는 여성들. 대단하다.

홀로 서려는 여성들. 대단하다. 


그래서 여성이 여성을 도와야 한다. 

나도 여러 여성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나도 꼭 많은 여성들을 다독여 나아가려고 한다. 

그들이 좋은 자리에서 빛을 낼 수 있도록 말이다. 



최근 지원을 받아 회사 홍보영상을 찍을 기회가 있었다.  

찍기 전날 미용실도 다녀왔다. 



제목 : 여성기업 관광벤처 창업스토리 

내가 했던 일을 담담하게 늘어놓으니 신기하기도 하다. 


클릭해서 봐주시면 응원이 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fYR9ulWhe8w&fbclid=IwAR13ikkQLY0B9i1RT_Gpei2CSGTXPdX8JBEpWYpna8Gus4vbblGS2FFXW3U

    


1년 뒤 나는 또 어떤 내용으로 영상을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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