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실했던 다리다

by 끄적끄적 몽땅연필

나는 부실한 다리다.


한 걸음 내딛을때 균형을 잃어 좌우로 흔들리고 발판 또한 부서질 것만 같아 두렵다.


좀 더 나아가다 보면 익숙해진다. 흔들림이 줄고 안정이 될때 강한 바람에 다시 한번 휘청거린다.


그럼에도 두손 꽉 쥐고 앞으로 나아간다.


두 손에 힘이 풀릴 때 가족과 오랜 친구가 풀릴 것 같은 두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어 힘을 보태준다.


나는 삶이다.


살아라. 그리고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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