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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애주 Jun 20. 2024

여름엔 당연히, 레드벨벳❤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여름의 너, 레드벨벳 덕질 로그




  태양보다 빨간 네 사랑의 색깔
  너의 색깔로 날 물들여줘 더 진하게 강렬하게


빨간 맛(Red Flavor) - 레드벨벳(Red Velvet)







  여름 뭐 있나?



  있다! 방학 또는 휴가, 열대야엔 수박.

  그리고 복숭아 주스 스윗 앤 사워 믹스 무드



  써머 퀸 '레드벨벳(Red Velvet)', 레츠 고‼




Red Velvet 레드벨벳 'Power Up' MV, @SMTOWN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레드벨벳'❤이

  미니 앨범 '코스믹(Cosmic)'으로 돌아온다✨



  데뷔곡 '행복(Happiness)'과 '빨간 맛(Red Flavor)',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로 대표되는 밝고 강렬한 레드 컨셉과 '피카부(Peek-A-Boo)', '싸이코(Psycho)'와 '칠 킬(Chill Kill)'로 이어지는 부드럽지만 스산한 벨벳 컨셉을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




Red Velvet ARENA TOUR in JAPAN 'REDMARE', @Fukuoka




  1년 3컴백을 기본으로 활동하더니, 일본 앨범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돌았고, SM STATION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싱글도 발표하면서 K-아이돌 대표로 지금은 갈 수 없는 그곳까지 다녀왔다.



  이렇게 열일한 레드벨벳 덕분에 SM 내리사랑의 '핑크 블러드(Pink Blood)'이자 강경 레드파인 덕후는 K-여름이 시작하면 플레이리스트에 여름맛을 가득 담았다. 작년 레드벨벳 콘서트 'R to V'에 가기 전까진.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KSPO Dome




  요즘 콘서트는 선예매가 필수다. 수요가 늘어난 걸까 아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걸까. 팬클럽이나 구독자 선예매가 아니면 일반 예매 날에 내 자리가 될 포도알 하나 구경하기 힘들 때가 많다.



  같은 값이면 더 좋은 자리에 가고 싶은 것이 내 가수 콘서트에 가는 모든 덕후의 바람이기 때문에 덕질은 아무리 오래 해도 티!켓팅은 너무 어!렵!다!



  레드벨벳 콘서트도 그랬다. 레드벨벳을 아끼고 사랑하는 팬, ❤'러비(Reveluv, 레베럽)'❤ 칭구가 콘서트 소식을 알려줬다. 코시국 때문에 취소되었다가 무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공연이라니ㅠ 덕후는 양쪽 눈에 눈물 한 방울씩 달고 칭구의 티켓팅을 도왔다.



  근데 그 눈물이 레드벨벳 머글에게 올림픽체조경기장 2층 자리 하루쯤은 내어줄 정도로 하늘을 감동시킨 걸까? 친구도 나도 티켓팅/취켓팅에 성공해서 표가 두 장 생겼다. 그것도 내가 여태까지 가본 올림픽체조경기장 콘서트 좌석 중 가장 좋은 곳으로.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KSPO Dome




  ➕ 올림픽체조경기장 2층 9구역 시야(▲)입니다. 이 사진 때문에 이 글에 찾아오셨다면 티켓팅 꼭 성공하시구 레드벨벳 이번 노래 많이 들어주세요❤







  'Red Room', 'REDMARE', 'La Rouge'에 이은

  레드벨벳의 네 번째 콘서트 제목은 'R to V'. 



  끝과 시작을 알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라는 메인 컨셉에 따라 'R to V'에서 다시 'V to R'. 두 날 공연 중 첫콘 세트리스트는 레드에서 시작해 벨벳으로 끝났고, 내가 다녀온 막콘은 그 반대였다.



  혼자 가도 즐거운 콘서트는 친구와 함께 가면 당연히 훨씬 더 즐거운데, 그 친구가 응원봉을 빌려주면 'So Good'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타이틀곡도 응원법을 다 알지는 못 했지만, 떼창 이벤트곡은 칭구랑 같이 부르려구 열심히 준비해따♬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KSPO Dome




  우리 ❤예삐예삐뽀삐예삐❤ 에스파 응원봉은 '스봉이', ✨빛나는 샤이니✨ 응원봉은 '샤팅스타'인데 레드벨벳 응원봉은 '김만봉'이라 부른다. 김치만두를 닮아서 생긴 별명인데, 본 제작 의도는 레드벨벳 컵케이크..였다구 한다..ㅋㅋㅋㅋㅋ








  첨에 덕후는 K-개발자의 연봉이 오른 것보다 K-콘서트 티켓 가격이 좀 더 빨리 올라서 감히 레드벨벳 콘서트의 가치를 가성비로 따졌다.



  막연하게 빨간 맛이랑 피카부, 아크케랑 저 때 덕후의 레드벨벳 최애 노래였던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정도만 듣고 와도 본전은 뽑겠다고 생각했..는데, 커다란 오르골이 열리며 시작하는 벨벳 세션을 보고 나서 느꼈다.



  레드'벨벳', 개 쩐다



 

ZOOM -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 @DaftTaengk




  전원이 올라운더. 라이브는 예전부터 당당히! 잘하는 그룹으로 유명했지만, 이런 퍼포먼스도 잘한다고?



  나 그동안 벨벳 컨셉은 잘 몰랐으니, 레드벨벳의 10년 연차 중 절반이 벨벳이었다면 5년을 손해 본 셈이다. 이 경우, 늦은 만큼 열심히 덕질하는 것 말곤 딱히 덕후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Zimzalabim - R to V Day2, @YerinTheQueen




  두 시간이 넘는 공연 후 앵콜, 앵앵콜, 러비들의 떼창과 카드 섹션 이벤트가 끝나고 막콘날엔 레드벨벳이 처음으로 앵앵앵콜을 했는데, 선곡이 무려 '짐살라빔(Zimzalabim)'이었다‼



  원래 준비한 노래는 'You Better Know'였다는데, 앵콜로 뭐 듣고 싶은지 물어보는 '아이린(IRENE)' 앞에서 짐살라빔 춘 러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a.k.a. 짐살라빔 부흥회(옆 자리 러비는 '짐천지'라고 했다). 그냥 들어도 신나는 노래를 콘서트장에서 함께 떼창 하니 너무너무 신났지만, 7천 명이 다 같이 방방 뛰니까 땅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사실 조금 무서웠다. 그래도 짐살라빔은 놓칠 수 없으니 담엔 또 가면 안전하게 스탠딩 가서 뛰어야게땅^0^








  이제 '다시, 여름'이다☀




Red Velvet 레드벨벳 'Cosmic', @RedVelvet




  여름도 겨울도, 매일이 우리만의 Season. 지난 10년의 디스코그래피를 레드와 벨벳으로 다채롭게 칠한 레드벨벳..❤



  꿈(Rêve)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레드벨벳의 노래로 내 우주는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가 되고, 눈물이 흘러 그 얼음을 녹인다.




레드벨벳 'Midnight Signals: From JOY', @RedVelvet




  지루한 월화부터 수목까지. 재미 없는 나의 일주일도 레드벨벳과 함께라면 Fun and wild and brave. 내 맘엔 북소리 또 반짝이는 종소리가 울린다♬



  레드벨벳이 이번에 보여줄 새로운 우주도, 러비들과 함께할 새로운 여름도. 이 순간도 멈추지 않길✨




  p.s. 레드벨벳! 러비! 10주년 축하해요❤
       #레드벨벳 #RedVelvet #코스믹 #Cosmic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 #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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