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마치고, 목소리를 잃고, 오후반차를 썼습니다.
I Live My Life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내가 행복할 삶의 주인공은 나
덕후가 이틀간의 에스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2024.06.29~2024.06.30. 어제랑 그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에스파(aespa)'의 두 번째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PARALLEL LINE'이 끝났고, K-장마철이 시작했다☔
에스파 팬덤, '마이(MY)'인 덕후는 누구보다 뜨겁게 시작한 올해 여름의 첫 주말을 잊을 수 없을 거다.
주말 내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흠뻑 젖은 김에 작년 에스파의 첫 콘서트와 같은 곳에 다시 오게 되었다..는 감상에 젖을 뻔도 했지만, 방심하지 말자. 에스파를 담기에 잠실실내체육관은 이제 너무 많이 검소하다.
에스파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과 '슈퍼노바(Supernova)'가 이 우주에 찾아오기 전에 진행한 팬클럽 선예매에서 잠실실내체육관 콘서트를 전석을 매진시킨 짱.스.파✨
열일하는 에스엠 원프로덕션이 이번엔 덕후들의 마음을 과소평가했다. @1센터, 예삐예삐뽀삐예삐의 무대를 더 많은 마이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만나요️‼
티켓팅은 여전히 너무 어!려!웠지만, 그래두 첫콘이랑 막콘 모두 다녀왔으니 완전 성공이다.
작년 콘서트는 시국이 시국이어서 마스크를 쓰고 갔는데(와! 세월!), 이번 에스파 콘서트는 본 공연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아서 너무 알차고 즐거웠다♬
티켓박스 앞에서 에스파의 '광야(KWANGYA)' 세계관에 어쩌면 에스파 보다 진심인 KB국민은행과, 에스파가 새로 시작하는 시즌의 오프닝곡 'We Go'를 부른 포켓몬고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첫째 예삐❤ '카리나(KARINA)'가 광고하는 비타500 ZERO와 ❄뽀삐❄ '윈터(WINTER)'가 모델인 토레타도 콘서트에 온 마이들에게 힘을 보태주었고, 중국 마이들은 커피차도 보내고 공연장 가는 길에 현수막을 걸어줘서 축제 같았다.
그리고 과연 소문난 잔치였다‼
2시간 반이 넘는 공연에 멋진 무대가 많았지만, 역시 덕후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수수수-수퍼노바☄
쇠맛 노래를 듣고 와서 목에서 쇠맛이 나는 걸까⁉
에스파는 무대를 찢었고, 덕후는 목소리가 찢겨따ㅠ
애들 무대 할 때 힘내라고 에스파 응원봉, 스봉이도 배터리 왕창 챙겨가고, 응원법도 열심히 외워 갔고, 방방 뛰면서 떼창도 하고, 실패했지만 앵콜도 크게 부르고, 이 또한 실패했지만 카드 섹션 이벤트도 했다.
에스파 콘서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내고 오늘 완전 수수수-수퍼 연차. 콘서트의 여운을 즐기는 중이다. (덕질하기 위해 돈을 벌지만, 덕질 때문에 연차를 사용한 건에 대해서는 추후 고민해 볼 것.)
➕ 공익을 위한 공유. 위의 영상은 잠실실내체육관 2층 11구역 시야(▲)입니다. 꽤 앞 열이었는데,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자리에 가구 싶다면 어쩜 티켓팅보다 데뷔가 더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느 노선으로 가시더라도 응원하겠습니다. 에스파이팅‼
쇠맛의 슈퍼노바, 흙맛의 아마겟돈, 에스파표 여름맛의 '바하마(BAHAMA)'와 지젤의 도파민(Dopamine), 카리나의 업(UP), 닝닝의 보어드(Bored!), 윈터의 스파크(Spark)로 이어지는 멤버별 미공개 솔로 무대까지. 에스파는 이번에 콘서트에서 올해 발매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과 모든 수록곡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줬다.
내가 입덕 즈음에 나온 'Savage'와 'Girls'가 콘서트에서 들으면 더 신나는 에스파의 쇠맛 퍼포먼스 필승 공식이라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두 곡 다 이번 세트리스트에서 빠졌다.
'SMP(SM Music Performance)'를 즐겨 듣는 덕후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 에스파 노래의 전체 재생 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는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또 이해가 된다. 원래 덕질은 아는 맛도 좋고 잘 모르는 다른 맛도 좋은 맛이다. 아직 내 취향이 아닌 노래도 결국엔 'Mine', 내 취향이 될 거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에스파의 우주 정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틀 동안 자리에서 응원만 열심히 한 덕후도 이렇게 힘든데, 에스파는 이틀 뒤 일본에서 다시 데뷔한다.
I'm a Hot Mess! 곧 월드투어를 떠날 에스파를 보낼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었는데, 에스파 일본 활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애들은 도대체 이걸 언제 다 만든 걸까. 잘 쉬고 있는 걸까.
건강도, 시간도 늘 그랬다.
소중한 것은 잃어서도 소중하다.
오늘 내가 다시 찾은 즐거움과 에너지만큼. 이번 콘서트와 활동이 이 아이들의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고, 힘도 되고 응원도 되어주길.
빛나는 Eyes, Better idea, 자신 있는 표정도 좋지만, 바쁘게 지나가는 '리얼 월드(REAL WORLD)'에서 우리 예삐예삐뽀삐예삐, 에스파가 무엇보다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그럴 거다‼
I Live 'MY' Life.
우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진짜니까✨
p.s. 외국 마이, 이벤트 순조롭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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