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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여니와 나누는 아침생각 32

by 박 스테파노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요한복음 15.13-



지금은 날나리 신자가 다 되었지만,
나름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던 시절에 누군가 좋아하는 구절을 물으면,
이 구절로 대답하곤 했습니다.
개신교 열심 신자들 처럼 성경구절을 줄줄 외지는 못하겠고,
그렇다고 모른다 할 수 없는 일이니 그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복음의 말씀을 제대로 되세겨 볼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친구’따위는 없다는 것을
많은 일들을 통해 체감하는 시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다시 들여다 보는 영어 성경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No one has greater love than this, to lay down one’s life for one’s friends.”

여기에서 ‘one’s friends’는 다른 희랍어 성경을 기본으로 하는 번역에서
“those whom one loves.”로 표현됨을 찾게 되었습니다.

내게 ‘친구’란 누구인가? 질문에 자답하는 묵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

포도나무의 비유로 사랑을 말하는 요한복음은
흔히 ‘사랑의 복음’이라 불리웁니다.
그 사랑의 중심에선 없어진 친구를 만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애써 등돌린 인연을 아쉬워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여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으로 충분하니까요.

-곰탱이 처룽구리의 사랑하는 여니와 나누는 아침생각 2019_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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