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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스테파노 Jun 08. 2022

[뉴스 issue] 그들만의 리그

KBO 리그의 민낯

뉴스 issue, News 있슈 (2)

프로야구 '팬 서비스'에 대한 논란

-요약(News briefing)-

개인 유튜버로 전향한 젓 프로야구 선수 안지만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갑질’하는 팬들에 대해’라는 영상을 올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선수와 팬들 간 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안지만의 영상 속 발언을 두고 일부 비판 여론이 이어지면서 최근까지 안지만은 야구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


-주목할 단어(Key word)-


*안지만

: 삼성 라이온즈의 전 투수. 현) 인터넷 방송인. 선수 시절에는 KBO 역대 최고 불펜 반열에 들어갈 정도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임.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도박사건과 2016년 중반에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가 드러나 삼성과 계약 해지.


*프로스포츠

: professional sports의 약어로 금전의 보수를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 보여주는 프로는 스포츠쇼이며, 눈으로 보는 엔터테인먼트의 영역. 직업으로서 하는 스포츠. 즉 개성을 발휘하여 보다 고도한 플레이를 경쟁함으로써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서 생계 유지를 위한 보수를 획득하는 경제 활동.


*한국 프로스포츠 4대 리그

: 축구(K리그), 야구(KBO 리그), 농구(KBL), 배구(V-리그)


*KBO 리그의 '팬서비스 논란'

: 타 종목에 비해 특권 의식이 높아, 팬 서비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https://namu.wiki/w/%ED%8C%AC%20%EC%84%9C%EB%B9%84%EC%8A%A4/%EA%B5%AD%EB%82%B4/%EC%95%BC%EA%B5%AC​​


-그런데(Issue finding)-

안지만 씨의 유튜브는 '이슈 생산'으로 프로야구팬들에게는 익히 알려짐.

안지만 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갑질’하는 팬들에 대해’라는 영상을 올림: 자신이 생각하는 선수와 팬들 간 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최근까지 팬들과 설전과 고소 공방.

‘팬들이 없으면 선수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채팅에 대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선수가 없으면 팬도 없다”라고 대답.

이어 “선수가 없다면, 중계하는 사람도 필요 없고, 기자도 필요 없고, 팬도 필요 없다”며 “팬이 없다고 해서 야구 경기가 안 이뤄지겠느냐”라고 반문한 것이 논란거리.

 “야구장에 팬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선수들이 연봉을 많이 받느냐”라고 팬들의 반대 의견에 반박.

야구팬들은 뿌리 깊은 팬서비스 문제와 함께, 경기의 질적 하락과 거품 낀 리그 운영비용(연봉 포함) 등으로 차가운 시선과 질타가 계속되는 중.

여기에 더해 작년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 음주 파동'과 그 후 올림픽 노메달로 부정적 의견은 극대화됨.


-뒷담화(Back briefing)-

1982년 태동된 한국 프로야구는 팬덤의 형성이 아닌, 군사 쿠데타 정권의 문화적 통제 정책으로 탄생. (흔히 3S 정책-Sports, Screen,, Sex)

KBO 리그의 산업 규모는, 매출액과 파생 매출로 보면 8,000억 원 수준, 구단의 기업가치를 반영해도 겨우 1조 원 시장. (한국 스포츠 전체 시장은 43조 원 2015년 기준)

전세계 '프로스포츠산업' & 후발 eSports조차 정확한 산업 통계 연구되지만, 야구는 없다. 자료가 참 없다.

입장수입은 코로나 이전 10개 구단 합계 700억, 중계권 55억, 스폰서 비용 70억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 모기업의 후원 형태의 '광고 협찬'수입으로 매출 형성.

모기업이 없어 자생해야 하는 키움을 제외하고는 매출액에 비해 순이익이 극히 적고 적자인 팀도 있으며 매출액은 모기업 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로 키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한해에 몇백억이나 되는 적자를 보며 운영.

코로나 시기에 관중 수입(구단 별: 50~90억)이 발생하지 않아, 2020년에는 모든 구단 적자. 특히 롯데 구단은 350억 매출에 112억 적자, 2021 구단 합계 영업 적자는 1,700억 원 예상

프로야구의 '산업' 현주소

선수들의 연봉은 우 상향, 구단 평균 85억 원 정도의 연봉 지출. 하지만, 상후하박의 세계이기에 연봉의 양극화. 110억 중 27억을 한 선수(추신수)의 연봉으로 쓰는 정용진의 SSG의 경우 보유 선수 50%가 연 5천만 원 이하(신인 최저 연봉 3천만 원).

경제 파급효과 미비, 자생적 존립 불가, 경기의 질 하락, 선수의 일탈 사고 급증 등으로 정리되는 총체적 난국.

그런 중에 2022년 FA 시장 1,000억 원 돌파, 주요 선수 장기 계약으로 지출 급증.

야구단은 팬들의 입장, 경기 시청, 그리고, 잠재적 소비자로 모기업의 매출 기여로 100% 운영. 자생적 마케팅ㆍ수익구조 없음.

'허 프라'라는 별명의 허구연 해설위원은 '돔구장' 노래 부르고, 철없는 MBL출신 추신수는 '라커룸'등 경기장 인프라 타령. 철없는 야구인들의 대표적인 표상.

미국의 1/30, 일본의 1/10의 산업 지표에 자생력이 없지만, 세계 3위라 자위하는 '그들만의 리그' 확실.

그럼에도 불구, 지속적인 팬 서비스 논란; 이승엽의 사인 희소가치, 유희관의 어린이 팬 선물 휴지통 발견 사건 등.

프로야구가 지속하는 이유는 '펫 스포츠'라는 조롱의 별명이 있듯이, 재벌 총수의 로망ㆍ놀잇거리ㆍ취미생활에 의한 관성이 작용. 그러나, 3세대가 지나면서 점점 제정신의 총수와 경영진은 야구단 정리 모색.(SK의 매각, 삼성의 제일모직 계열 편입 등)


-한줄평(Ste's Critique)-

"너희들이 볼펜 한 자루라도 스스로 만들어본 적이 있느냐? "

(feat. 전 연세대 농구감독 최희암, 현 고려용접봉 대표)

뒤에 붙인 말은 다음과 같음.

"너희 같이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주업으로 삼으면서 돈 벌고 대접받고 하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팬들에게 잘해야 된다."


-사족평(epilogue)-

결론적으로 '팬들의 입장'으로 너희들의 연봉을 책임지긴 어려움. 이유는 일부 몇 명의 연봉이 많아도 너무 많잖아.

명작 영화 <그들만의 리그, A League of Their Own (1982)>에게 미안.

많은 것 안 바란다 적어도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말자; 마지막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의 말로 대신함.

"When I went to a game, I always wanted an autograph and when I didn’t get one I kind of remember that feeling and it’s just one of those things now when I see kids and people trying to get an autograph I try to sign everything.

(어릴 적)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나는 싸인을 원했지만, 싸인을 한 선수에게도 받지 못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나 사람들이 싸인을 원하는 모습을 보면 그때가 떠올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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