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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스테파노 Apr 22. 2022

[밥이 하늘이다] (2) 곡물 공룡 ABCD를 아시나요

곡물 엘리베이터의 위용

카길과 아이들이 장악한 세계 곡물시장


지난번에 '식량, 곡물 자급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국방, 치안과 함께 '식량'의 문제는 커다란 안보 이슈로 자리 잡혀 가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그러한데, 한국의 정치권과 언론들은 깊은 고민조차 보이지 않으니 걱정이 아니 될 수 없습니다.


https://alook.so/posts/o7tnXOY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곡물시장과 식품산업, 그리고 한국의 영향에 대한 큐레이팅을 올렸습니다. 전쟁이라는 극한 위협이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 - 난민과 최빈국에게 제일 먼저, 크게 다가온다는 공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법 많은 의견이 '식량 자급'과 '곡물기업'에 대한 말씀들이었습니다. 국내에는 왜 수직 계열화된 곡물 대기업이 없는가, 그런 이유로 식량 자급과 식품 제조 단가 방어에 늘 수세적인 것이 아닌가의 문제의식들이었습니다. -기사 본문 중-


1970년대에는 카길(Cargill), 콘티넨탈(Continental), 안드레(Andre), 루이스 드레피스(Louis-Dreyfus), 쿡(Cook)이라고 하는 5대 곡물 메이저 외에 농협계 회사(FEC)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곡물사업 투자 실패와 80년 대소련 곡물 수출 금지 조치에 의한 농업 불황으로, 쿡사(77년)와 FEC(80년 말) 사가 도산하고 맙니다.

ABCD

1990년대는 국제 곡물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콘티넨탈(Continental Grain)이 1998년 곡물부문을 카길에 매각하고 곡물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또한 안드레도 2001년 대두 사업과 관련하여 투자에 실패하면서 도산히게 됩니다. 반면 ADM과 벙기(Bunge)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적극적으로 기업의 합작투자 및 합병으로 국제 곡물 사업에서의 입지를 확장하여 오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최근 다국적 곡물 메이저는 카길(Cargil), 을 비롯하여 ADM, 벙기(Bunge), 그리고 루이스 드레피스(LDC)가 4대 메이저, 카길과 아이들, 곡물 공룡 ABCD라 불리고 있습니다.


각 기업의 상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http://naver.me/F0KnlljL


최근 곡물 메이저들이 유통하는 곡물이 국제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생명공학기업들과 합작관계(카길과 몬산토(Monsanto), ADM과 노바티스(Novartis))를 추진하여 종자산업, 특히 유전자 변형 농산물까지 역량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곡물생산의 기초인 종자에서부터 사료, 식용유지, 식품, 에탄올 생산 등으로 사업영역 및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과거부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한 곡물의 생산, 가공, 포장, 운송 및 판매망을 일괄시스템으로 구축해왔습니다. 또한 관련 곡물 메이저와 합작투자 등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국제 곡물시장에서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는 등, 그야말로 '산업의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이룬 기업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곡물 시장에 Big 4의 시장 점유율이 말해주듯,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밀과 옥수수의 99%는 4대 Major 곡물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 합니다. 4대 Major 회사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긴 기업 역사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4대 Major 업체들의 첫 발은 모두 약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진입장벽이 없는 신규 시장에 첫 진출한 자들의 행운을 4대 메이저들이 모두다 가져간 것으로 봐야 할까요? 선점의 법칙의 표징이라 볼 수 있어 보입니다.

의존도

​과연 그것이 맞다고 하면 왜 다른 국가나 기업들은 후발 주자로서 나아가지 못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기업형 대규모 농업은 제국주의 식민지 경쟁의 소산이었으니까요. 플랜테이션이라 불리는 대규모 시장을 겨냥한 단일 경작이 미국 본토 정착민의 경작으로 전수되고, 그것이 기업의 발달과 산업화로 거대해 지기 시작한 것인데 유럽이나 기타 제국주의 국가들은 곡물 공룡들을 양산하지 못했습니다.

상기 사항으로 비추어봐 추정을 해 보면 4대 Major 기업들은 선발 주자로서 각자의 영역을 구축한 후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어떤 장벽의 구성이 또 다른 힘의 우위요소는 없을까 라는 생각을 던져 보게 됩니다. ​있다고 한다면 '곡물 엘리베이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곡물 공룡은 '엘리베이터'를 탄다


곡물거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세계적 규모로 연결시키는 일련의 산업활동입니다. 이를 과점으로 수행하는 기업은 소위 곡물 메이저로 불리고 있는 대규모 곡물 유통업자들입니다. 국제적으로 곡물 수출경쟁력의 우위성은 기업의 곡물 처리 및 선적 능력이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단어는 '곡물 엘리베이터'라는 생경한 용어입니다.

곡물 엘리베이터


곡물 엘리베이터(Grain Elevator)는 옥수수·콩 등 미국의 곡물을 유통하는 시스템의 근간이자 핵심이 됩니다. 농가로부터 곡물을 매집해, 창고에 건조·저장·분류한 뒤 선박 등 운송수단에 실어 옮길 때 승강기처럼 들어 올린다고 해서 엘리베이터(Elevator)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좀 더 쉽게 얘기하자면, 우리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이나 거점산지유통센터(APC)와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규모와 역할 면에서 미국의 곡물 엘리베이터가 훨씬 크고 다양하며, 첨단의 기술이 접목되어 고도화 중이라는 것이지요.

곡물 엘리베이터

미국의 곡물 엘리베이터는 위치와 역할에 따라 산지·강변·수출 엘리베이터 등으로 구분됩니다. 산지 엘리베이터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인근 농가의 곡물을 매집·저장하고, 강변 엘리베이터는 산지 엘리베이터의 곡물을 모아 선박을 이용해 초대형 엘리베이터인 수출 엘리베이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북미 지역 해상운송항 수출 엘리베이터의 선적 능력은 곡물 공룡기업 카길과 ADM이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4대 메이저 소유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항구 수는 24개로 전체 항구수의 41%를 차지합니다.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곡물 저장능력과 선적 능력은 각각 46%와 47%를 차지하며 과점을 넘어 독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카길은 8개 항구에 수출 곡물 엘리베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장 및 선적 능력은 각각 20%와 17% 수준입니다. ADM도 8개 항구에 엘리베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장 및 선적 능력은 각각 12%와 13.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기업 엘리베이터


​생산-> 운송-> 저장-> 운송-> 저장-> 수출의 일련의 과정은 '규모의 경제', 그 이상의 인프라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보면 후발 주자가 뛰어들려면, 경작과 수확의 '직접 농경'뿐 아니라, 막대한 자금력을 통한  운송, 저장 설비 등을 설치해야 하는 매우 높은 진입 장벽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상징적이고 필수적인 인프라가 '엘리베이터'인 것이지요.



한국판 `카길` 꿈꾼 "aT 그레인"의 흑역사


한국에서는 곡물 회사를 만들기 위한 시도조차 없었었을까요? 2011년 이명박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해외곡물조달시스템’ 사업이 결국 ‘실패’로 매듭지어졌습니다. 750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하며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2년 만에 사업 청산된 바가 있습니다.

aT그레인

aT 그레인은 aT공사(농수산식품유통 공사)가 지분 55%를 출자해 자본금 250만 달러 규모로 설립한 곡물 수입유통회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민간기업들이 각각 15%의 지분을 보유했습니다. 해외곡물조달시스템 사업 안은 지난 2008년과 2010년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곡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부가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낮은 곡물자급률을 이용해 횡포를 부리는 4대 곡물 메이저의 독과점 구조를 깨자는 게 정부의 의도였습니다. 해결책으로 직접 조달 방식을 생각한 것이지요. 해외에 정부 산하의 곡물 메이저 업체를 설립한 뒤, 산지의 곡물생산업체들과 직거래를 하게 되면 좀 더 싸고 안정적으로 곡물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해외곡물조달사업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민간기업 중 곡물 구매와 판매 등 핵심적 역할을 맡기로 했던 CJ가 채산성을 이유로 막판 발을 뺏기 때문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aT가 주도하고 삼성물산(곡물 무역)·STX (해상운송)·한진(육로운송)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론)


사업의 핵심인 곡물 메이저들의 필수 설비인 ‘곡물 엘리베이터'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습니다. 당시 aT공사는 곡물 엘리베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 이듬해인 2011년부터 콩과 옥수수를 직수입하고, 점차 수입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단 한 개의 곡물 엘리베이터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문 거품이 되었습니다.


미국 내 강변에 위치한 곡물 엘리베이터는 모두 174개로 이중 117개(67%)와 수출 엘리베이터 58개 중 25개(43%)가 4대 곡물 메이저 소유였습니다. 곡물 메이저들은 이들 곡물 엘리베이터 대부분을 소유했고, 매물로 나온 엘리베이터 역시 정보력과 자금력으로 쉽게 사들입니다. aT 그레인 측면에서는 매수 문의조차 받지 못한 셈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확보에 실패한 aT 그레인은 2012년 말 전략을 전환하여 현지 곡물회사 인수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엘리베이터를 확보한다는 전략 대신 이미 엘리베이터를 소유한 곡물회사를 사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지부진 시간을 끌더니 결국 좌초되었고, aT공사가 시카고 법원에 청산절차를 신청하면서 aT 그레인의 야심 찬 목표는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자급=직접경작+직거래 수입


 왜? 정부 주도 전략이 실패 원인

전문가들의 나름의 치밀한 계획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aT 그레인 사업이 단 2년 만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기업인들과 경제계 관계자들은 “정부에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짧은 기간에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원하는 정부에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정작 제대로 된 시장조사나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결국 시간과 돈만 날린 셈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참 익숙하고 씁쓸한 일입니다.​


특히 폐쇄적인 시장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 무작정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곡물 유통시장의 80% 가까이를 장악하고 있는 카길과 아이들, ABCD '곡물 공룡'들의 시장 장악력을 과소평가한 바가 있고, 해외 조달 이전 국내의 조달 여력과 농가의 증산 지원, 산업화의 청사진이 병행되지 않은 반쪽이 되었습니다.


http://naver.me/x6ZDkWSK

세계 1위 곡물 기업 카길은 자체 인공위성으로 세계 주요​농장의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할 수 있을 정도다. 미국 농무부 장관마저 카길의 식량과 현물 시장에 대한 정보력이 미 중앙정보국(CIA) 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1500조 원 규모의 국제 곡물 시장 플레이어의 현주소다. 반면 한국은 2025년에 농업용 중형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한국판 카길 육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뎌야 할 때다. -기사 본문 중-


기사처럼 한국형 '곡물 기업'의 육성은 절실해 보입니다. 다만 '정부 주도'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미 비싼 수업료를 치른 바가 있으니까요. '정부의 지원'으로 역량이 되고, 근접 산업에서 '유통'인프라를 가진 기업의 적극적인 개척을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1285752

팬오션은 11일 곡물 유통사업 개시 이후 첫 물량으로 국내 사료업체에서 공동 구매한 남미산 옥수수 7만 1500톤을 직접 구매·운송해 인천항에 하역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역한 곡물은 첫 도착 분으로 나머지 5개 모선 분량의 곡물들은 5~6월 국내에 도착한다. 팬오션이 이번 국내에 처음 들여온 옥수수는 지난해 9월 계약한 사료용으로 같은 해 12월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피오렐라호(8만 1500톤급)에 선적, 1개월 만에 인천항 TBT 엘리베이터에 하역됐다. -2016. 2. 11 기사 본문 중-


​​정부 주도 사업의 실패 이후, 4대 곡물 메이저 중 하나인 번기와 손을 잡은 STX 팬오션은 2013년 9월 미국 워싱턴 주 롱뷰항에 연간 9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곡물 엘리베이터를 준공했습니다. 번기, 일본의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3억 달러를 투자해 저장 설비와 부두, 하역설비 등을 갖추었습니다. STX 그룹의 도산 이후 중견 농축산 기업 하림그룹이 팬오션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 국내 곡물 조달 및 유통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적합한 사업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현재 판단으로는 '사료 기업'들이 적합 업종으로 꼽힙니다. 사료라는 것이 양이나 용처를 고려할 때, 곡물 유통의 정점에 자리 잡고 있고, 이 사료에 적용하는 시스템과 인프라는 인간의 식량 곡물에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사료의 영역에서는 유통의 과점을 국내 기업, 농협과 하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카길


선진국의 척도는 '농업 산업'- 부익부 빈익빈 심화


미국에서는 모든 작업이 완료된 곡물은 인근 지역에 사료용으로 판매되거나, 철도를 통해 강변 엘리베이터로 이동된 후 곡물을 운반하는 바지선으로 대형 수출 엘리베이터에 운송됩니다. 수출 엘리베이터는 미국 농가가 수확한 곡물을 우리나라·중국 등지로 수출합니다. 이처럼 미국의 곡물 엘리베이터는 미국의 전체 곡물 물류 시스템에서 가장 기본단위이자 근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전역에 있는 곡물 엘리베이터 수는 8600여 개 정도입니다.


숫자와 규모도 있지만, 예측 시스템, 최적화 알고리즘이 적용된 최첨단 기술을 응용하며 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관계자는 “곡물 엘리베이터는 미국 곡물 농가의 수익과 권익을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이면서 미국 곡물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실”이라고 하면서 “미국의 농업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곡물 엘리베이터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합니다. 농업 생산성은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고, 이는 식량 안보에 따른 선진국의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식량이 곧 안보

곡물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전한 곡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곡물생산은 대규모의 농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협소한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곡물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세계 주요 생산국에서 직접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곡물 자립도를 증대시켜 국제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주요 개선방안으로는 우선, 파생 파이낸싱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제반 유통비용을 나타내는 베이시스 거래를 활성화하고, 선물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합니다. 다음은 궁극적으로는 직접구매로 생산지에서 수입항까지의 일괄 수입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여 메이저 의존도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민간 주도, 정부지원의 한국형 곡물기업 설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국제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현실을 반영한 정책결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의 능력 향상과 협력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어느 권력의 정부보다 길고 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영토, 혹은 영토에 준하는 계약 필지에서의 농업 생산성을 개선, 고도화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고, 1차 산업으로의 회귀가 아닌 또 다른 산업 혁명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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