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목표가 있었던가?
제게 되묻다가 덜컥 놀라고 말았습니다.
산다는 것에 지향점이 없어졌다는 것을 이제 알고 말았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단어 100번 쓰기 숙제처럼 '해치우기'하고선 그렇게 어제의 기억들에서 도망치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목적이 없는데 방향을 판단할 순 없었던 것이지요.
초등학생 마냥 꿈과 목표를 다시 세워야겠습니다. 장래희망은 어린아이와 청년들이 세우겠지만, 꿈은 팔순 할아버지도 가능한 것이니까요.
이러한 것이 바로 '희망'이겠지요.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