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삶은 계속되고 아직 꿈꿀 시간은 많다.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 작한다.”
-장석주 「마흔의 서재」-
철 못 들어 힘든 시절, 열심히 기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의 내용이라는 게 간절한 현실적인 바람으로 가득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가까운 수녀님께 털어놓았더니..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간절히 기도로 구할 것도 없는 경우보다는 훨씬 좋지 않겠니?
기도로 구할 것이 있다는 것..
그건 아직 꿈꾸는 것이고 희망하는 것이겠지요.
무언가 간절히 바라고
그것의 이룸을 위해 나아가는 것...
꿈꾸는 것이겠지요.
꿈을 위해 하는 기도보다
꿈꾸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지는 한 주 시작되세요.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