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자기 자신을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사랑을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일생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당신을 떠나지 않을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조 쿠더트-
10년 전 인연은 그럭저럭 그대로인데,
10년 후에는 그 인연들 아직 머물러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10년 전 같은 물음에 대한 대답은 '예'였다면,
10년이 지난 지금의 대답은 '글쎄'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은 저마다 고만고만 하지만
불행은 각각 나름 나름이라지요.
힘든 오르막 길에 함께 오르는 사람...
나름 나름 한 고난을 함께 보내고
모두 고만고만한 일상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겠지요.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친구가 아닐 수 있듯이
오늘의 친구도 내일의 친구로 꼭 남아 있을 수는 없겠지요.
‘인연’을 유지하기 위해 너무 노력하지 않기로 합니다.
가장 강한 인연은 오히려 ‘우연’ 일지도 모릅니다.
시간의 길이와 함께한 추억의 나날이 많다고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홀로 가는 길 외롭다면,
나를 진심으로 지금의 모습 그대로 품어 주는
딱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