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백일 가는 폭풍은 없고
영영 가는 불운도 없다
- 글/사진 박노해
"시린 새벽 가슴에 찬 소주를 붓는다"라고 비루한 노동의 새벽을 노래하던 시인이 이젠 힘내고 버티어서 행복하라 전합니다.
프리 다이빙할 때 한계에서 다시 부상을 하려는 순간이 가장 중요하고 힘들고 위험한 때입니다.
인생의 저점에서 부상하는 지금이 가장 숨찬 시간이 아닐까요.
아직 누구라도 손잡아 주거나 어떤 이라도 밀어 올려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깊습니다. 그럼에도 그저 응원하는 박수만으로 이 바닥을 힘차게 박차고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