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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추락,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케팅 전략

by 바케터

안녕하세요, 글 쓰는 마케터 '바케터(Parkete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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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때 대형마트 '빅 3'로 불렸지만, 현재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홈플러스'에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때는 잘 나갔던 홈플러스, 지금은 왜?"

홈플러스 로고(Ⓒ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마트 중 하나입니다. 1999년 영국 테스코(Tesco)와 삼성물산의 합작으로 시작했는데, 이후 테스토가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자리 잡았어요.


한때는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대형마트 '빅 3'로 불렸을 정도로 잘 나갔지만,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되었죠.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기사들(Ⓒ네이버 뉴스 캡처)
기업회생 절차

기업회생 절차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파산을 피하고 회생할 수 있도록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
주로 '법정관리'라고도 불리는데, 기업의 부채를 조정하고,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

홈플러스도 기업회생 절차를 통해 기존 부채를 조정하고,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법원이 제시한 회생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마케팅 전략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겠죠.





홈플러스의 마케팅, 어디서부터 어긋 낫을까?


홈플러스의 기존 마케팅 전략은 '가성비'와 '편의성'을 내세운 마케팅을 해왔어요.


대표적인 예로 '정기 할인 행사'가 있는데, 매주 특정 요일에 다양한 제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있죠.

홈플러스 정기 할인 행사(Ⓒ홈플러스)

또한 홈플러스는 '체험형 마케팅'에도 적극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매장 내에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주말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지는 점을 노린 거죠.


홈플러스 체험형 마케팅(Ⓒ홈플러스)

실제로 주말마다 홈플러스에 가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서 부모님들이 쇼핑할 동안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았어요.


홈플러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 강화'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 중에 하나였습니다. 홈플러스는 자사 온라인몰뿐만 아니라 네이버나 쿠팡 같은 오픈마켓에도 입점했어요. 이를 통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사의 비해 '빠른 배송'이나 '구독 서비스' 같은 특화된 서비스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기업회생까지 간 진짜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까지 가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장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점이에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커졌는데, 쿠팡이나 SSG닷컴처럼 강력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죠.


쿠팡 로켓배송(Ⓒ쿠팡)

또한 다른 대형마트들이 PB상품(자체 브랜드 상품)이나 차별화된 서비스(쿠팡 로켓배송, 이마트몰 쓱배송) 등을 내세운 반면, 홈플러스는 여전히 '가격 할인'에만 집중했어요.


이렇게 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편리한 온라인 쇼핑몰로 발길을 돌렸죠.




"홈플러스가 살아남으려면, 꼭 필요한 마케팅 전략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려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요. 첫 번째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강화해야 해요.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신세계그룹 뉴스룸)

고객이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는 'Click & Collect' 서비스나 비대면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확대하는 거예요.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아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여 고객의 구매 경험을 향상하는 비즈니스 모델. 고객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거나 결제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 서비스를 받거나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


두 번째는 '지역 밀착형 마케팅'이에요. 지역의 중소 브랜드나 로컬 특산품을 매장에서 판매하거나, 지역 행사와 협업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 동네 홈플러스'라는 이미지를 만들면 좋아요.

이마트 우수 로컬상품 팝업스토어(Ⓒ신세계그룹 뉴스룸)

예를 들어,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홈플러스 매장에서 열어주거나,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지막으로 '온라인 쇼핑몰 차별화'가 필요해요. 단순히 가격 경쟁에만 매몰되지 말고, 홈플러스만의 '단독 상품'이나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야 해요.

롯데제과 구독서비스 '월간아이스'(Ⓒ롯데제과)

매달 새로운 테마의 상품을 제공하는 '홈플러스 박스' 같은 서비스도 좋을 거 같습니다.




"홈플러스의 부활, 과연 가능할까?"

홈플러스 파주운정점(Ⓒ홈플러스)

지금 홈플러스의 상황은 분명 쉽지 않아요. 하지만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어요.


앞서 언급한 'O2O 서비스 강화', '지역 밀착 마케팅', '온라인 쇼핑몰 차별화'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요.

많은 고객이 찾은 홈플러스(Ⓒ홈플러스)

특히, 최근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경험'과 '가치'를 중요시하고 있어요. 홈플러스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부활은 충분히 가능해요. 중요한 건 지속적인 변화와 고객과의 소통이에요.


앞으로 홈플러스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를 갖고 지켜봐도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홈플러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다음에 더욱 흥미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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