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지금까지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등을 준비하였는데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지원을 해서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임관과 그 이후 장기복무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준비한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준비사항이 있다.
첫 번째, 인성이다.
인성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1. 사람의 성품.
2.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
이라고 나와있다. 즉 군인이 가져야 하는 성품, 군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 등을 나타낸다고 설명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군에 있으면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뭉쳐져 있는 곳에서 직업군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통일된 사고가 있어야 하고 행동을 해야 한다.
사회에서도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많은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인성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군에서 장기복무를 하기 위해서는 군인으로서 인성은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인내심.
인내심은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마음이다.
군인이 필요한 인내심은 직업정신과도 상통할 수 있는 내용으로 평시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시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힘들고 어려움도 참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시에서는 너무 힘들도 괴롭다고 그 자리를 이탈하게 되면 부대가 전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로 인해서 나라를 잃을 수 있는 점을 상기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군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은 자주 겪게 된다. 이럴 때 이러한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힘들어하면 자신의 앞에 있는 어려움은 인생에서 걸림돌이 되게 된다. 하지만 걸림돌이 아니라 내가 한 단계 성숙해 나가기 위한 연단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해쳐나가게 되면 걸림돌이 아니라 목표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 번째, 단체생활.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서 많은 필요사항이 있지만 한 가지만 더 고른다고 하면 단체생활이라고 하고 싶다. 해군이 아니라도 타군도 마찬가지로 군생활은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단체생활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쉽지만 의외로 어려운 것이 단체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내 개인 공간일 경우 어떻게 정리를 하든, 물건을 두더라도 상관이 없지만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 내 물건뿐만 아니라 공간을 적절히 활용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단체생활'
나를 양보해서 남과 함께 공존하는 것이 바로 단체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군생활을 하다 보면 전국에 있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과 만나게 된다. 이럴 경우 나와 맞지 않는 성격이라고 무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그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도 아닌 적정선을 맞춰서 이해하고 협동해 나가는 것이 군에서 필요한 단체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임관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아주 기초적인 사항을 작성하였다.
이것으로 부족하겠지만 작성한 사항들만 알고 입대를 하여도 충분히 인정받는 군인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고, 장기복무까지 고민해 볼 정도의 수준을 갖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남들이 생각하는 또는 일반 카페나 블로그에서 말하는 장기복무가 힘들다, 어렵다는 말은 장기복무 선발이 안 된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반대로 장기복무 선발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장기복무는 쉽다고 말을 하게 된다.
생각이 미래를 바꾼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워지는 것이고, 쉽다고 생각하면 쉽다.
내가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고 하기보다 노력한 만큼 얻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임관 준비를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