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Q. 코카콜라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요?
버핏 : 코카콜라는 1919년 주당 40달러에 기업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1920년 설탕 가격이 급등하자 주가가 19.5달러로 폭락했습니다. 이후 70년 동안 전쟁, 불황 등을 거쳤지만, 처음에 40달러였던 주식의 평가액이 지금은 180만 달러로 상승했습니다(연복리 약 16%). 거시 경제 변수를 예측하는 것보다 제품이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Q. 성장투자*와 가치투자*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버핏 : 성장투자와 가치투자를 구분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투자는 가치투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Q. 현재 전반적인 주가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버핏 : 우리는 전반적인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투자를 결정합니다. 지금은 주가가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멍거 : 지난 12년 동안은 지상 낙원에 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장래에는 수익률이 이렇게 높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 투자 자금의 증가 속도가 예전과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버핏 : 우리가 과거처럼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방법은 없습니다.
*성장주(groth stock) : 성장주는 현재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을 말한다. 가치주에 비해 현재 창출하는 이익이 적어 EPS(주당순이익)는 낮지만, 장래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여 주가가 높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도 높은 편이다.
성장주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기업의 장래성이 높고, 유능한 경영진과 업계 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시적인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매출액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적정한 발행주식 수를 유지하는 점도 중요한 요건으로 꼽힌다.
성장주는 신제품 개발이나 신기술 도입 등 장래의 수익 증가 가능성을 전제로 평가된다. 즉, 즉각적인 수익 증가가 없더라도 향후 큰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을 가진 주식이 포함된다. 다만, 주가 변동 폭이 커 투자자는 높은 수익과 큰 손실 가능성을 동시에 감수해야 한다.
*가치주(value stock) : 가치주는 성장이 더딘 대신, 현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의미한다.
성장주는 미래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는 주식인 반면, 가치주는 상대적으로 영업실적과 자산가치가 우수한 종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치주는 주가지수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크게 하락하는 시기에 많이 나타나며,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아 방어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이들이 선호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거나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진다.
*1992년에는 일본의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침체되었다.
1980년대 일본의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폭등했지만, 1992년에 버블이 터졌다.
플라자합의로 대표되는 미국의 견제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1992년 시총은 1970년대 수준으로 회귀했다.
1992년 일본 자산 버블 붕괴는 금융 역사상 가장 큰 주식 시장 붕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 국면에서 S&P 500이 약 4.5%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준의 저금리 정책과 빌 클린턴 당선으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졌고, 기술주의 성장 가능성도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했다. 소련 붕괴 이후 미국 중심의 글로벌 자금 흐름이 강화되며, 향후 닷컴 시대의 기반이 마련되던 시기였다.
1992년은 한국 주식시장에 큰 전환점이 된 해로, 1월 3일부터 외국인 투자 허용 정책이 시작되었다. 이 정책은 주식시장의 규모와 투자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1년 동안 2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단독 투자 한도 3%, 전체 외국인 지분 한도 10%로 시행되어 현재는 일부 공공 목적 기업이나 국가 전략 산업에 해당하는 특정 업종 및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지되었다.
참고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홈페이지, 한국경제신문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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