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8~10개 기업에만 투자해도 충분합니다

1993년

by 박카스

Q. 환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나요?

버핏 : 우리는 영국 기업인 기네스*의 환 위험을 헤지하지 않았습니다. 기네스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통화로 수익을 얻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환 위험이 상쇄되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Q. 자산의 내재 가치*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버핏 : 자산의 내재 가치는, 그 자산에서 창출되는 미래현금흐름을 적정 금리로 할인한 현재가치와 같습니다. 대부분 현금흐름에 적용되는 적정할인율은 장기국채수익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현금흐름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그 대가로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멍거 : 가치투자*는 ‘가격이 잘못 매겨진 도박’을 찾아내는 행위입니다.

버핏 : 과거 통계나 공식에 의존하면, 실적은 화려하지만 곧 아교 공장에 팔려갈 늙은 말에 돈을 걸기 쉽습니다.


Q. 파생상품시장*이 위험하다고 보나요?

버핏 : 파생 상품 거래량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폭발적인 연쇄 반응이 일어나면서 금융시장이 커다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될까요?

버핏 : 지금은 물가 상승률이 놀라울 정도로 낮지만 언젠가 인플레이션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은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불과합니다.


Q. 어떤 투자서를 읽어야 하나요?

버핏 : 「현명한 투자자」를 읽어보세요. 그러나 이 책에 투자의 비법이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습니다. 일단 회계는 기업의 언어이므로 배워야 합니다. 성공 투자의 열쇠는 합당한 기질을 갖춘 사람이 올바른 마음 자세로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멍거 : 평생 8~10개 기업이면 충분하며 심지어 1개 기업으로도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환위험 관리기법 :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기법을 말한다. 기업이 대외거래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위험의 가능성으로부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수립하는 재무기법이다.


* 기네스(Guinness) : 기네스는 175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아서 기네스가 더블린에 버려진 양조장을 1년에 45파운드씩 9,000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기네스가 9천 년을 임대기간으로 명시했지만 당시 토지 소유 공공기관은 이를 9년 동안 임대료 9000 페니, 약 145,000원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창립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맥주 브랜드이다.


크리미한 거품과 진한 풍미가 특징이며, 대표 제품은 Guinness Draught이다. (개인적으로 저의 최애 맥주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영국 주류 대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 약 1,000만 잔이 전 세계에서 소비된다. 더블린에 위치한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는 인기 관광지로, 브랜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기네스는 세계 기록집 '기네스북'의 유래이기도 하다.


* 내재 가치(intrinsic value) : 기업의 내재가치는 현재의 순자산액을 나타내는 자산가치와 장래의 수익력을 평가한 수익가치를 포함한 개념이다. 자산가치는 해당 기업의 순자산액을 발행주식 총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여기서 순자산액이란 대차대조표상의 자기자본에서 실질적인 자산성이 없는 이연자산이나 부실자산을 차감한 금액을 의미한다. 수익가치는 기업의 장래 수익력을 현재가치로 평가한 금액을 의미하며 장래의 1주당 추정이익을 이자율로 나누어 계산한다.


기업의 내재가치는 이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평균한 금액이다.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주식을 매입하고, 반대로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으므로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


* 가치투자 : 기업의 순이익이나 자산가치에 비해 가격이 낮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방어적이며 보수적인 투자의 성격을 갖는다. 가치주에는 시가배당률이 다른 종목에 비해 높거나 소위 ‘굴뚝주’라는 전통적 제조업체 주식이 주로 포함된다.


* 파생상품시장 : 파생상품 시장은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미래 특정 시점에 특정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이를 통해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거나, 투자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파생상품 시장은 크게 장내 시장과 장외 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장내 시장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표준화된 파생상품 거래 시장을 말하고, 장외 시장은 거래소가 아닌 기관 간에 거래되는 맞춤형 파생상품 거래 시장을 의미한다.


파생상품 시장의 주요 거래 상품으로는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다.


* 인플레이션(inflation) :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인플레이션은 원인에 따라 ‘수요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과 ‘비용상승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으로 나뉜다. 전자는 경기 과열이, 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원인이다. 물가 상승 속도에 따라서는 ‘마일드 인플레이션(mild inflation)’과 ‘하이퍼 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으로 구분된다. 일부에서는 전자를 ‘크리핑 인플레이션(creeping inflation)’, 후자를 ‘갤로핑 인플레이션(galloping inflation)’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경제성장과 연관시켜 인플레이션을 분류하는 방법도 있다. 경기침체 하에 물가가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과 고성장을 하더라도 물가는 오히려 안정되는 ‘골디락스(goldilocks)’ 혹은 신경제 국면이다. 증시 입장에서 전자가 발생하면 최악의 상황이, 후자가 발생하면 최선의 상황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시기는 각각 1980년대 초, 1990년대 후반의 미국 경제를 들 수 있다.


* 1993년 세계 주식시장은 신흥 시장들이 강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 시기였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신흥 시장들의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1993년에는 멕시코 외환 위기가 발생하면서 북미 및 중남미 주식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주식 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초기 상승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조세 증세 발표로 인해 하락세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주식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993년 한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업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대비 24.2%나 상승하고, 일평균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또한 100조 원을 돌파하는 활황을 보였다.





참고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홈페이지, 한국경제신문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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