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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익 Dec 23. 2015

첫째도 컨텐츠, 둘째도 컨텐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갖추기 위한 절대요건


일류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이야기 한다. 하나의 현상이나 상황을 통한 사실의 습득에서 멈추지 않는다. 겪은 일을 통해서 의미를 발견해 내거나, 보고 들을 바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의 테두리 안에서 주제를 재 구성하고 재 해석한다. 즉, 단순한 사실의 전달에 그치지 않고 , 발전적인 향상을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이류는 풍부한 사실만을 이야기 한다. 아는것이 많더라도 , 전달해온 지식이 그대로 이어지는 경우다. 지식의 재 구성이라는 부분에서는 좀 취약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는것이 힘이라는 관점에서 나쁜의미의 이류만은 아닌것 같다. 과도기적인 상태이긴 하지만, 이 단계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지가 일류가 되는지 삼류가 되는지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삼류는 그냥 자기 자랑만 하는 사람이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내가 아는 사람이 ~~에 있는데', '내 친구가 ~에 있는데' 등등으로 검증되지 않은 관계만 늘어놓거나, 때로는 그냥 본인의 잘난점을 자랑하는 부류가 속한다. 부가 많고, 아는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은 결코 큰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삼류라는 거침없는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일류,이류,삼류 라고 잔인하게 나누었지만 실상은 우리가 도덕시간에 배운, 든사람,난사람,된사람 과 비슷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모두가 나름 성공을 한 사람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정말로 일류가 되기에는 단순한 성공만으로는 부족하가.냉정한 현실이다. 일류가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도 컨텐츠, 둘째도 컨텐츠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컨텐츠 의 사전적 의미는 '내용물' 이다. 내용물이야 많이 보고 들으면 당연히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알고 있느냐, 얼마나 화제거리를 가지고 있느냐' 가 중요한게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컨텐츠라는 거창한 말을 써가면서 논할 필요사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법학다.


컨텐츠를 협의로 생각할때는 위와 같이 단순한 내용물을 지칭 하는 것 일 수 있다. 허나, 진짜 경쟁력 있는 컨텐츠는 '앎의 재생산' 이 이루어진 제대로된 컨텐츠이다. 좀 더 명확한 단어를 쓰다면 '나만의 컨텐츠' 가 필요하다는 말이고,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사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 그런 다음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남들과 차별화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컨텐츠가 필요한 셈이다.


가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거나, 관계를 맺다보면 매력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지루하고 별로인 사람도 있다. 외형적인 측면보다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개개인의 컨텐츠에 매력을 더 느낀다. 우리가 보통 개성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관계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하거나, 새로운 것에 도전할때 또한 컨텐츠가 제대로 갖추어 졌냐의 여부는 일류와 이류를 구분짓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컨텐츠를 가지기 위해서는 우선 많이 습득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습득하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 현상을 뒤틀어 보고 다시 생각하는 노력을 끊임 없이 해야 한다. 똑똑하고 안 똑똑하고의 문제가 아닌, 일종의 노력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알고 컨텐츠있는 사람으로 변모해야 한다.


브랜드는 경쟁력을 좌지우지하는 큰 힘이다. 기업의 경쟁력도 , 개인의 경쟁력도, 국가의 경쟁력도 브랜드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래서 우리는 브랜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개개인도 브랜드화 할 필요가 있다.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진짜 좋은 컨텐츠'를 가지는 것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말고 , 제대로된 컨텐츠를 가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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