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프리드리히 니체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려움을 잘 극복한다. 강한 신념은 기적을 낳는다. 신념을 통해서 우리는 스스로 일어서고, 자립한다. 관계속에서 자존감을 찾으며 대의를 좇을 수 있다. 그렇게 신념은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신념이 있는 사람은 목표를 상향조정 해 나가면서 큰 목표를 향해 나아 갈 수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수 있는 힘 . 우리는 신념의 힘이라고 부른다.
젊은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중에 '꼰대' 라는 표현이 있다. 보통 꼰대의 의미는 나이가 지긋하면서, 도대체 말이 안통하고 고지식 하기만 한 사람을 지칭한다. "아, 정말 완전 그사람 꼰대라니까" , "야 우리 상무님완전 꼰대야" 등등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나이든 사람들을 표현한다. 보수적이기 때문에 더이상 사고의 유연성이 사라진 사람들을 이야기 한다고 보면 좀 수월 하겠다.
강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다지는 사람에게 우리는 '독을 품었다' 라고 이야기 한다. 강인한 리더는 결기를 가져야한다. 결기를 가져야지 어떠한 방해 속에도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결기의 근원은 강인한 신념이다. 그런데 강한 신념을 때론 스스로를 나쁜 꼰대로 만들기도 한다. 고집스러운 스쿠루지 영감으로 변모시킨다. 자신을 이끌어 오던 신념이 오히려 화살로 돌아와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유연한 사고를 방해 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지나치게 고집스러운 신념 또한 열린 사고를 방해 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의 신념에만 빠지게 되면, 신념은 더이상 긍정적인 기능을 하지못한다. 고인물이 썩는 것 처럼, 변화하지 못한 자아속의 신념은 아집만을 만들어 낸다. 내가 하는 말이 틀리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못한다. 타인이 옳은 이야기를 하면, 자존심만 상한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배움의 길 까지 가로막는다. 내가 해왔던 방식이 무조건 옳은 방식이고, 나를 성공으로 이끈 과거의 신념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줄 수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감옥이 된 신념의 뒤틀림은 공동체의 질서또한 망가뜨린다.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테러, 지나친 배타주의, 지역이기주의 . 이 모든것이 신념이 감옥이 되어서 나타난 부정적인 모습들이다. 내 것만 맞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신념이 과격한 배타성과 만나게 될때 악마는 탄생한다.
자기 줏대 없이 , 신념하나 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우뚝서지 못한다. 신념이 중요하다는건 부정하는 이가 없다. 하지만 신념이 때로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많이들 간과한다. 신념이 감옥이 되면, 과거의 성공에 도취하는 실수를 범할 우려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 되 마음과 귀는 열어야 하는것이다.
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 이라고 하여 귀가 순해지는 시기라고 명명하고 있다. 경청하여 마음의 문을 열고 , 자기만의 고인 신념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말이다. 소통이 중요해지고, 불통이 불안을 만드는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맹목적 신념의 추종이 아니다. 아집에 빠지지 않고, 사고의 경직성을 막아야 한다. 열린마음과 유연한 자세, 이것만이 깊은 지식을 빛나게 할 것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Conviction are prisons.
신념은 기적을 낳기도 하지만, 신념은 때론 감옥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