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이민사회 2

by 복자의 썰

10여년 전인가..? 나가수에서 박정현이라는 가수를

처음 보고 난 후 뭐가 홀린 듯 "박정현 빠"가 되어버렸다.


노래를 너무 잘했고.. 유명해지니 자연스레 나오는

그녀의 신상털이를 보고 더 좋아졌다. 그녀는 완전

이민자였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전형적인 1.5세였다.

보모 손잡고 이민 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가정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일하고..

공부도 잘 했다. (영문학을 공부한 친구들을 보면

개인적으로 자랑스럽다. 어느 강연에서 그녀가 GK Chesterton

을 언급했을땐.. 난 정말 그녀에 푹 .. 빠졌다.

박정현 이 사람 정말 진짜 물건이다..

https://youtu.be/Ec9C6gHtsnw )


어떤 평론가가 말하길 박정현만의 독특한 발성이 있다고

말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거기에 크게

기여한 것이 있다면..

영어 악센트 가득한 한국말.. 그가 부르는 가요를 잘 들어보면

아는 사람들에게만 들리는 영어식 발음의 한국말들이

있다. 가령 받침으로 끝나는 가사 끝에 "트' 발음이 들리는 것..

나 같은 이민자들이 듣기에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한국말 발음.


너무나 공감되는 이민문화가 배어 있는 그녀가 한국에 가서

승승장구하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어디서든 그녀의

"빠"를 자청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Eye Shop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