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라는 촌
내가 바라는 아니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신앙생활의
기본은 .. 가랑비 은혜속에 젖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푹.. 다 젇어버리는 것.
근데 우리는 늘 소나기 같은 일상을 강요당한다.
그로인해서 은혜가 한꺼번에 아플 정도로 심하게 때려진다.
일요일만 되면 .. 감당이 안되게 아프다. 그리고 그런 인생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아직 멀었다고들 한다.
누구를 위한 은혜요, 누구를 위한 일요일인가..
가랑비를 생각한 것은..
매일 소나기를 맞으면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가랑비 같은면 즐기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어쩌면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 내가 덜 바쁜게지, 배가 부른게지, 할 일이 없는 게지..
하지만 내가 사는 이민사회라는 촌은 그런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