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by 복자의 썰

Draft 1 3/30/18




이번 별에서 만난 사람은 대장장이였다.

그는 열심히 칼을 만들고 있었는데 무언가 일이 잘 되지

않았는지 만들다 실패한 칼들이 무수히 쌓여 있었다.



.





.....


..



어느날 머리까진 풍각쟁이를 만났는데 .. 그가 하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세상에 나쁜 건 하나도 없어요. 지나고나면 그 나쁜 것이

돌도 돌아서 좋은 것이 되고 또 반복을 하는 것이 이치니

그말이 맞지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그래..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한면으로만은 존재할 수 없다.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장점이 바로 그 사람의 엄청난

단점이 되어 그를 파멸시킬 것이고,

단점은 그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될 것이다.


그러면 이해 못할 것이 없을 것 같았다.

이제 나도 도를 깨우치는 것인가? 도사가 되어야 하나..

내가 도사가 되면 그게 나에게 좋은 것이려나?

나를 파탄으로 이끌려나?

이렇게 생각하면, 저렇게 생각하면?

동전의 양면을 생각하느라 바쁘다..


어린 왕자가 물었다,

"진정 양면 밖엔 없나요?

동전을 세울 수도 있쟎아요? 가운데는 뭐죠?

양면을 동시에 볼 수는 없쟎아요?

한쪽만으로는 행복해 질 수 없나보죠?"



도사가 될 생각이 없던 이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도사가 되어 보려고 하고 있었다.






수학버젼


대장장이

어린왕자는 생각했다.

이 별의 사람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왜 동전의 어느쪽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이쪽을 바라보던 저쪽을 바라보던 아니면 세워서 바라보던 동전은 동전이고 모든 측면이 있는 것인 데, 이사람의 존재와 상관없이 동전은 존재하는 것인데 내가 그동전의 어느쪽을 바라보는지가 왜그리 중요한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해한 범위내에서 해석한다면 이 별은 너무 재미없는 별임에 분명하고 희망이 없는 별임에 분명하다.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가능성이 있기에 내일이 있고 기대하지 못한 즐거움이 있있는 모든 것을 다 알아야지만 되는 조급한 마음에 어린왕자는 측은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곤 대장장이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 다 몰라도 괜찮아요, 그래야 매일 아침 오늘 무슨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 할 수 있잖아요. 저랑 같이 다른 별에 누가 살고 있는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러 가 보실래요?”

하지만 대장장이는 아직도 어린왕자가 이야기한 동전의 측면에 무엇이 있는지 관찰하느라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어린왕자가 다른 별로 떠났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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