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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양 Oct 26. 2020

무양주택 ‘로고’ 제작

우리가 담고 싶었던 것

 우리는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를 단순하게 표현할 한 가지 로고를 고심했다.


 로고는 아주 여러방면(제품 디자인, 포장 등)에서 사용되기도 하고, 또 사람들에게 우리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요소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없었다. 사실 생각을 딱 한 번하고 쭈-욱 미뤄오다가 최근에서야 다시 마음을 잡았다. 그에 맞춰서 우리의 로고를 그려주실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작가님께 로고는 단순하고 누가봐도 무양주택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마침 그 분의 포트폴리오 중 여러 개가 우리가 상상한 것과 비슷한 로고가 있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었다. 작가님은 “아 무슨말씀 하시는지 정확하게 이해했어요. 잠시만 기다려보세요;-)”라고 하셨다. 이렇게 모호하게 말했는데 이해해주신다니 너무너무 대 감사!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냥 누가봐도 무양주택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그게 가장 최선의 결과라고 마음을 먹었다(애매모호한 마음을 정했다고 말하는 것도 조금 웃기는 속마음).

 무양주택은 파란색 지붕을 가진 하얀벽돌집이기에 색을 넣는다면 파란색이외에 색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5개의 시안을 도출해주셨다.



 첫 시안이 나왔을때 주변에 계신 디자이너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거의 대부분 애둘러 표현하셨지만 별로인듯한 반응이였다. 아무도 이해못할 시안이겠지만,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고 했던가.

 3, 4번 로고의 집모양과 파란색 조화가 제법 마음에 들었고 구체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하나의 요소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패키징에 사용하기 위해 선은 조금 더 굵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번에도 작가님은 “바로 이해했어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렇게 나온 우리의 로고-!



 처음 우리가 상상한 단순하면서 누가봐도 무양인것 같은 로고가 완성되었다. 작가님은 글씨가 없는 버전, 영문, 한글로 나누어서 주셨다. “아 너무 감사해요ㅜㅜㅜ”

곧 바로 로고를 사용해서 컵을 제작해보았다.

크크, 이 또한 뜨거운 반응-!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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