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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겨울잠

by 새벽종 종Mu

#.겨울잠


너는

너무도 겨울인가


감긴 눈꺼풀

얼굴을 파묻은 채

엎드린 그 안으로

차갑고도 황량한 꿈

하염없는데


태양 아래


붉디붉은 감

높다란 가지 끝에서

생생하게 살았던 계절을 위해

바람이 불어주는

초혼곡을 듣고 있는데


너의 잠

언제부터인가

그저 아득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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