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창조를 살짝 맛보다

드라마를 쓰기로 했다

by heavenlyPD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은 단 두 가지다.

"창조와 구원"


이 두 가지는

인간이 결코 할 수 없는,

오직 하나님만의 영역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창의력’을 주셔서

그 창조의 일부를 아주 조금 맛보게 하셨다.


드라마 속 캐릭터를 하나하나 설정하며

그 말씀을 조금씩 이해해 갔다.


무엇보다 한 가지를 깨달았다.

내가 만든 캐릭터들 중,

사랑스럽지 않은 인물은 단 하나도 없다는 것.


단점이 드러나고 부족함이 보여도,

그들을 미워할 수 없었다.

아니, 미워지지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볼수록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


내가 창조한 드라마 캐릭터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닮은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간다.


무너지고, 넘어지고, 실족한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기꺼이 내어주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창세 전에 이미 계획하시고

작정하셨다는 사실이다.


그 사랑의 깊이는

인간의 마음으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한량없는 은혜이다.


자격 없는 나를 창세 전부터 택하시고

끝없이 사랑하시겠다는 주님.


그 은혜가 오늘도 나를 충만하게 채우고,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그 사랑이

오늘도 나를 감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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