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나나우유 먹으면 나한테 바나나
따뜻한 물을 잔뜩 받아 놓고
좁은 욕탕에 몸을 구겨 넣었다.
올해의 목표라던가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생각이 떠오를 줄 알았는데
그저 벗은 몸에 덕지덕지 붙은 말랑한 살들과
시원하고 달달한 바나나우유 생각만 간절했다.
다 내려놓고 멍하니 쉴 수 있어서 좋았다.
집순이 백조는 틈날 때마다 그림을 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