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원과 현실(1)

A chasm between wish and reality(1)

by Sunny hill


때가 되어 직장에서 은퇴하였다. 35년 간 직장생활하면서 이런저런 꿈을 키워왔지만,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COVID-19) 판데믹은 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의 꿈과 계획에 영향을 줬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여행을 다니며 은퇴 후의 꿈을 만들어 왔지만, 코로나에게 보기 좋게 한 방 맞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외 여행은 결코 코로나 이전 처럼, 돌아 갈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안타깝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더군다나 시골을 돌아 다니고 장기간 떠나고 싶었던 나의 소망은 이뤄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M. Tyson의 말대로,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입을 펀치로 쳐맞기 전까지는 말이다(Everyone has a plan, unti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계획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계획은 역시 예기치 않은 펀치에 흔들려 바뀔지라도, 다시 일어나서, 어려움을 견디고, 이루어 가는 행복이 있다. 나는 그 행복을 꿈꾸며, 러시아의 ‘다차’를 모델로 손바닥만한 땅을 마련하여 이런저런 작물을 심고,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며, 영어와 스페인어를 보강하면서 꿈을 꾸고 있다. 핵 주먹 마이클 타이슨도 58전50승6패 무효4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니, 그 입을 잘 놀렸지만, 누군가에게는 주둥이를 얻어 맞고 넘어졌으니 말이다.


확실치는 못해도 반전의 펀치를 가진 2022년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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