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잠들어 있던 나의 영어 도전 성공기
저는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했고 통역사로도 활동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영어 공부법"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질문을 자주 받다 보니 "책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진지하게 책을 쓰려고 했으나 목차 잡고 몇 페이지 쓰다가 접었네요.
책 이름은 "유학은 개뿔"이라고 붙였는데 이유는 서문에 나옵니다.
2010년도에 쓴 글인데 혼자 보기 아까운 마음이 들어 브런치에 연재해볼까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나머지 6편도 올릴게요.ㅎㅎ)
제가 어떻게 영어, 일본어를 짧은 기간에 공부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소설처럼 구성해서 써봤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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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은 개뿔 프롤로그>
연재를 시작하며... 지금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들은 부디 한 번만 읽고 끝내지 않기를 바란다. 그 보다는 당신이 외국어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어려울 때 마다, 힘이 들 때마다, '나는 더 이상 안 되겠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찾아서 읽기를 바란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외국어, 아마도 대부분은 영어에 대한 관심이 크겠지만, 공부를 하는 요령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이 이야기는 언어 자체의 습득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보다 먼저, 초라하고 무시당했던 한 학생의 절실한 노력과 그 결실이 맺어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미 15년도 훌쩍 넘은 고2의 겨울방학, 나는 처음으로 한국을 벗어나 일주일간 옆 나라 일본에 다녀왔다. 그리고 그 짧았던 첫 해외 경험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대학 진학에 열망이 없던 학생은 처음으로 대학진학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것도 무려 외국어 특기자로 진학하겠다고 말이다.
당시 한국외국어대학교에는 '국제전문가 특별전형'이 있었다. 2개 국어가 가능한 외국어 특기자가 지원할 수 있는 1학기 수시입학 전형이었는데 내가 대학을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그렇게 고3의 3월, 나는 영어와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 그 전형에 지원하겠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은 무시했고 친구들은 의심했다.
가족은 걱정했고 나 조차도 쉽게 믿지 못했다. 시험은 4달 뒤인 7월. 영어 듣기와 독해, 에세이 두 편과 영어 인터뷰, 제2 외국어 논술 글쓰기가 있었지만 당시 내 수준은 모두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나는 기적처럼 수시 1학기에 붙었다.
영어와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외국어를 공부해야 할지 노하우가 쌓였다. 무엇보다 어떤 '생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때의 영어 공부는 살면서 항상 나를 돋보이게 해주었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은 어디에 가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수월했다. 덕분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으며 사람들로부터 돋보이기도 쉬웠다. 같은 알바를 해도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시급 단가 또한 비교적 높이 받을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삼아서 했던 통역 덕분에 해외의 고위 정치인, 연예인, 글로벌 기업의 관계자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었다. 오로지 외국어를 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내게 주어진 혜택들이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외국어를 배워두면 좋을 이유이기도 하다. 외국어를 한다는 것은 일반 비행기에 무기를 싣는 것과 같다. 자신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시중에는 훌륭한 교재들이 굉장히 많이 출시되어 있다. 학원에는 실력과 경험으로 무장한 선생님들이 밤낮으로 학생들을 가치고 계신다. 뿐만 아니라 원어민과 직접 전화를 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널도 굉장히 많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종류별로 얼마나 많은지! 이런 상황 속에서 나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새로운 학습교재를 쓰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부터 들려줄 공부법은 일종의 에피타이저와 같은 것이다. 본 메뉴의 맛을 보기 전 준비단계에 먹는 식전 음식 말이다. 나는 이미 당신이 활용하고 있는 그 영어 또는 기타 외국어 공부의 툴을 100% 아니, 2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만약 학원을 다니고 있으면 계속해서 지금처럼 열심히 다니기 바란다. 혹은 어제 새로 산 교재가 있다면 그 교재를 그대로 공부하기를 바란다. 며칠 전 신청한 원어민 전화 영어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면 마찬가지로 열심히 지속하시길 바란다.
그토록 당신을 괴롭히던 영어회화, 영어로 대화하기가 되지 않았던 것은 결코 어학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당신은 '노하우'가 없었을 뿐이다. "어떻게"하면 좋을지 잘 몰랐던 것뿐이다. 아니면 무엇보다도 용기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연재를 통해 어떻게 영어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풀이 죽고 지쳐 있는 당신이 힘을 내서 다시 도전해야 할지 이야기 할 것이다.
언젠가 모 글로벌 제약회사의 세미나 통역이 끝나자 한국인 참석자들 일부가 내게 몰려왔다. 그리고 그들이 내게 물었다.
"와, 영어를 잘하시네요. 혹시 유학을 다녀오셨나요?"
난 그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유학은 개뿔요. 한국에서만 공부했는걸요.'
하지만 굳이 대답은 하지 않았다. 살짝 미소만 지었을 뿐...
유학? 유학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외국어 잘 할 수 있다. '유학은 개뿔' 연재를 통해서 외국어 실력과 함께 자신감과 용기도 함께 얻으시길! 나는 진심으로 당신의 성공과 행운을 바란다!
-다음 편에 계속-
Never Give-up Never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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