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어떻게 아들이 먹기 싫어하는 반찬을 먹게 했을까?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자식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 쯤은 (결코 한 번일 리는 없지만) 어머니와의 식사 시간에 위와 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자식들은 대개 본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만을 먹습니다. 몸에 좋은 반찬은 왠지 손이 잘 안 가게 되죠.
만약 여러분이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B의 말투로 반찬을 권하신다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당연히 그 음식에 손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아무런 저항 없이 본인이 만든 건강한 반찬을 저에게 먹이고는 하셨죠. 과연 여기엔 어떤 심리가 작용하는 걸까요?
‘몸에 좋은 반찬’과 ‘근육 형성에 좋은 반찬’ 둘 중 어떤 표현이 더 구체적인가요? 후자입니다. 건강이라는 건 굉장히 보편적인 가치이지만 근육 형성이라는 것은 세분화 된 가치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의 니즈를 정확하게 자극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세분화 된 가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예뻐지고 싶은 것인지 눈이 커지고 싶은 것인지, 몸이 좋아지고 싶은 것인지 힙업을 하고 싶은 것인지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마음을 움직이기가 훨씬 수월해지죠. ‘구체적으로 말하기', 오늘 한 번 꼭 시도해보세요. 효과 직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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