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먹고 나갈께요..ㅜ.ㅜ

사소한 것에 목숨걸께요...ㅋ

by 바다에 지는 별

"몇 분이세요?"

라는 질문이 제일 부담스러운 나 홀로 점심족인 나..


여느 때처럼 나는 고개 빳빳이 들고

빛의 속도로 자리에 앉고 본다.


앉자마자

"짬뽕요~~!!"를 씨크하게 외친다.

얼른 먹고 나가주겠다는 암묵적인 액쑌인 것이다..


참고로 나는 식사를 30분이상씩 하는 느림보다..

빨리 못 먹는 구강구조를 타고나서 슬픈 짐승이다..ㅠ.ㅠ


무튼 주문하고 자극적인 그 분을 뫼셔들이기 전에

위점막에게 정신차리고 바짝 긴장타라고

얼음물 두어번 찌끄려 준다..ㅋ


앉고보니 세 테이블에 둘씩 앉아 있네?

초콤 더..살짜쿵 쪼그라들긴 하지만..음..


나..

열심히 빛의 속도로 먹어줄 수 있으니까능...

혼자 속으로 궁시렁궁시렁..하고 있는데


읭? !

내 짬뽕이 일번으로 나온다..ㅡ.,ㅡ***


'그래..그랬단 말이지?

빨리 먹고 나가라 그거지?'


핸드폰을 덮고 팔을 걷고 심호흡 한번~~!


쓰읍~~~!!!!!!!


깔끔히 15분만에 국물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나는 매너있게 현금을 지불하고

식당을 나온다..


'나..이렇게 빨리 먹을 수 이따고오~♡

나..혼자 왔어도 그 정도의 매너는 있는 뇨자라고오~♡

이거 ..왜이래에~~~!'


뿌듯한 마음으로 걷는 내 발걸음은 당차다..ㅋ



저..가끔은..아니..자주인가?

뭐..무튼..저..별 시덥잖은 것에 목숨 겁니다..ㅋ


맛난 점심식사 하십셔어~~~♡


전 후식으로 와플과 커피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