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벅차다.
꿈꾸는 것만으로도...
그 동안 나는 어떻게 지내온 걸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던 지금의 내 역할과
나의 책임, 그리고 좌절된 사랑 그리고 미련.
지나온 시간들에 최선을 다 했으나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럽고 비참했던 시간들에 나는 그래도 지금 살아 남았다.
지나쳐 왔다.
하지만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앞으로 조금만 뛰어가려 하면 '철컹'하고
어김없이 내 발목에 걸려 있었던 아픔.
하지만 더는 기억하지도 아파하지도 않기로 한다.
앞으로의 내 가까운 시야도 확신은 없지만
이제 털어낼 때가 되었다.
죽음의 터널도 지나왔던 나.
다가올 아픔, 다가올 일들에 더 이상 멈칫 하고 바라보기는 그만하기로 하자.
시간은 기다리지 않고 지금의 순간은 흐르고 있다.
더는 기다리지도, 아파하지도 말자.
시간은 기다리지 않고 우리의 지금은 순간이야
돌아갈 수 없는 그때의 사람들을 더는 기억하지 않도록
거울에 비춰진 아쉬워하는 내 모습
지금도 흘러가는 소중한 나의 순간들
내가 움켜쥐었던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이젠 모두다 버리고 싶어
더는 기다리지 않도록
더는 아파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