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life is ssong

사랑보다 이별이 덜 아프다.

by 바다에 지는 별
그대 곁에 잠시 접어 놓았던 날개를 다시 펴야할 것 같습니다.



욕실에 있는 나의 오렌지 색 칫솔 하나,

그의 속옷 서랍에 나란히 있던 나의 속옷 몇 개,

그리고 나의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빗.


그대가 내게 보여주었던 사랑만큼 챙길 게 없다.


무언가를 채우고 싶어 그대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늘 허기져 있던 나를 반겨 주었던 건

또 다른 기다림.


둘이라 믿었던 사랑은 혼자만의 사랑으로 남았다.


이미 그대는 나를 놓았을지도 모른다.

눈치없는 내 열정적인 사랑이 그대를 놓지 못 하고 있었는지도...


이제는 그대도 놓아주고

내 아픔도 내려놓는다.


사랑보다 이별이 덜 아픈 내 사랑.

안녕..



https://youtu.be/NWlMeyxrz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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