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숨쉬듯 글 쓰기...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자라나고 있다.

by 바다에 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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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지 않은 딱지를 떼어낼 때는

아릿한 통증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새살이 돋은 상처는 간단한 샤워만으로도

쉽게 딱지가 씻겨 나간다.



글도 마찬가지다.



무언가를 쓰고 싶은데 생각은 충분치 않아

머리에서 나오는 글은

완성도에 상관없이 많은 수정과정을 거치고 자잘한 연결고리가 필요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반면



가슴에서 나오는 글은

연결 고리도 필요치 않으며 수정과정없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온다.





나는 요즘 자꾸 뭔가를 쓰고 싶다.

한동안 심란한 일에 기분까지 다운되어 있으면서

반벙어리로 살았었다.



말이 늦된 아이가 말문이 터졌을 때

언어폭발이 일어나듯 내 머릿속과 가슴은 뜨끈뜨끈 분주하다..



역시 나에게 글은 끊어낼 수 없는 습관인가보다.



단지 지금은 뒤죽박죽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풀어내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 나는 다시 글쓰기로 즐거워지고 있다.


이 참에 글쓰기 책도 몇권 구입했다.



그래봐야 잘 쓰기는 것에 대한 과욕을 버린 나기에

영혼없이 고개 까딱거리다 색연필로

쭉쭉 색칠하다 끝나겠지만 그냥 다시 몰두라는 걸 해보고 싶어졌다.


허나 예전 글들이 가슴 뜨겁고 거침없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스쳐가는 듯 가벼운 바람같지만

쌉쏘름한 기억이나 추억, 그리움의 파편들 한두개씩 떨어뜨려 주는 글을 쓰고 싶다.



글도 이제는 좀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이다.



잘 하고 싶다..진짜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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