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제자리에 잘 놓여 있지?

by 바다에 지는 별


그대가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나

그대를 기다리지도 않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그대라는 걸

아니까요.


꽤 많은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대는 여전히 그립습니다.


우리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지만

나는 그대와의 기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란 것이 조금씩 그대를 지워가기 시작하면

나는 다시 그대라는 기억을 어김없이 되돌려 놓습니다.



그대라는 그리움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지만


음악으로,

코 끝을 스치는 바람으로,

하루 하루 바뀌는 하늘 색으로,

지나치는 풍경으로

다시 내 마음 속으로 흘러 들어 옵니다.



슬프지만, 아프지만

그대를 아직은 지우고 싶지 않은 나는

오늘도 그대와의 기억을

시간이라는 것에 그 어느 것 하나 내어주기 싫어

다시 꺼내어보고 세어 봅니다.


내 추억..제자리에 잘 있지?


https://youtu.be/cJifAkWd6c8

그대가 잊혀지지 않도록 내 마음 속 시간을 자꾸만 되돌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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