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하다해도, 무의미 하다 해도
나는 언제나 그대에게 달려 갔다.
그 길이 내 길이라는 한치의 의심없이
달려갔지.
왜냐하면 그 곳에 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만두라 했었지.
모두들 미쳤다고 했었어.
하지만 나는 한 번도 후회하거나 왜?라는 반문을 해 본적 없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그대가 그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의 곁으로 가는 것에 이유를 묻는 그들이 의아할 뿐이었다.
나는 그렇게 무모하고 무모했다.
한 번도 무모해 본 적 없었던 겁쟁이인 나에게는 참 행복한 그대였다.
나를 망각했고
오로지 내게는 그대 밖에 없었던 그 때였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이유를 물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선뜻 이유를 말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