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사도, 눈맞춤도 철저히 비켜가리라 결심합니다.
나는 그래야 하니까요.
유치한가요?
그래도 그리하기로 했습니다.
철저히 그대를 밀어내리라
다짐 했습니다.
다친 나의 마음을 알리 없고
그대에게는 죽어도 들키고 싶지 않습니다.
그대가 나를 향해 걸어 옵니다.
나는 등을 돌립니다.
그대는 내 등뒤로
"안녕"이라 말 하며
낮은 손짓을 합니다.
등은 돌렸으나
그대의 음성은 내 온 몸에 퍼집니다.
코 끝이 매워집니다.
나는 결국 그 어떤 인사도 못 하고 돌아섭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