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또 공부해야 하는 거니?

엄마는 내가 싫어?

by 바다에 지는 별

"엄마..엄마는 내가 싫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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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게 또 뭔 소리냐?...ㅠ.ㅠ


줘도 줘도 모자라고 미안한게 부모 마음이라

왠지 이유가 떠오를 만한 일도 없었는데

가슴이 내려 앉는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 보니

요즘 나오는 수많은 뉴스에서 부모가 어린 자식들을 살해하는 소식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거라고 했다.


나는 사실 안 좋은 뉴스나 장면들을 보면

그 잔상이 오래 남아 오랜 시간 고생하는 성격이라 뉴스를 안 본다.


어디서 그런 걸 들었냐 물으니

친구들이 그런 얘기를 해 준단다.


나는 아들을 꼭 안아 주었다.

아들이 아직은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서

엄마는 아들이 그런 얘기들을 안 들었으면 좋겠지만 들어도 그냥 흘려 들으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다.


내 아들 입에서

" 엄마는 나 안 죽일거지?"

란 마지막 말에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이 다 났다.



그런일은 없을 거라고

엄마 배 아파 낳아서 엄마 먹을 거 다 아들 입에 넣어주면서 키운 이쁜 아들을 왜 그렇게 하냐며 꼭 안아 주었다.


몰라도 되는 것을,

준비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듣게 되는 무서운 세상이 과연 옳은 세상인가?


어린 자녀가 무조건적인 부모의 사랑을 의심이 들어 확인해야 하는 세상이 올바른가 말이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울 생각은 없으나

무자비하고 슬픈 세상을 미리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아직은 때가 아닌만큼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는 지켜 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인데


핸드폰도 텔레비젼도 인터넷도 보안을 걸어놔도

걸러지지 않는 이런 비정하고 슬픈 소식들을 차단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아들에게 면역을 높이는 답을 해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부모지만 솔직히 양육, 교육도서는

읽을수록 죄책감을 들게 하고 마음이 더 급해지게 해서 참 싫지만 또 공부를 할 시점이 다가온 듯 하다...


부모는 언제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거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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